문체부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가동…청년 위원도 늘렸다
문체부,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원회 가동
현장 의견 수렴해 민간 위원 14명 위촉
청년 위원 비율도 크게 늘어
"문화가 이끄는 지역 성장 핵심 역할 기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케이-푸드 해외 확산 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 산업을 통한 지역 성장을 이끌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원회’(지역문화협력위) 위원을 위촉했다. 이번 5기 지역문화협력위는 특히 청년 위원 비율이 지난 4기에 비해 대폭 늘어나 지역 청년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16일 문체부에 따르면, 문체부는 최근 제5기 지역문화협력위 위원을 위촉했다. 지역문화협력위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위원회로서, 지역문화진흥 기본계획의 수립·시행·평가, 지역문화 균형발전 등 지역문화진흥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문체부는 지역문화 현장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민간 위원 14명을 선정했다. 이번 협력위원회는 문화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관광, 전통시장, 법률, 창업 초기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청년 위원 비율도 제4기 0%에서 제5기 21.4%로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정부 소속 위원회 구성 시 청년위원 위촉 비율을 기존 10%에서 20% 이상으로 의무화한 정책 기조에 발맞춘 결과다. 문체부는 역량 있는 청년 전문가들을 적극 발굴해 지역문화 정책 결정 과정에서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역 곳곳의 고유한 문화자산이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확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며, 더 나아가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지역 성장을 이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국제문화교류 인재 양성을 위해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이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직접 기획·수행하거나 해외 문화기관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국제 감각과 현장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올해는 청년 약 700명이 전 세계 36개국에 파견돼 활동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해외 활동을 위해 항공료와 체재비, 보험 등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사전교육과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현장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파견 종료 후에는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정책에 활용한다. 문체부는 K컬처를 매개로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는 등 현장 중심의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