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레바논 국민과 가까이 있어…힘의 과시와 전쟁은 이제 그만"
12일 바티칸 사도궁에서 연설하는 레오14세 교황. 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레오 14세 교황은 "사랑하는 레바논 국민과 그 어느 때보다 더 가까이 있다"고 말했다. 미·이란의 휴전 기간에도 레바논 공격을 강행하는 이스라엘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이날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마친 뒤 "인도주의 원칙은 민간인을 전쟁의 참혹한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의무를 수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 숭배는 이제 충분하다"며 "힘의 과시와 전쟁은 이제 그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장이 계획되는 테이블이 아니라 대화와 중재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최근 연일 공개된 메시지에서 구체적인 상황이나 인물을 거론하진 않지만 간접적으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