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중 이스라엘 극우장관 또 성지 찾아 기도하는 '도발'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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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한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연합뉴스 2023년 5월 예루살렘 성지를 방문한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첫 협상 결렬로 종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이스라엘 내각의 대표적인 극우성향 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예루살렘 성지를 찾아 기도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이는 이슬람교와 유대교의 공존을 지탱해온 예루살렘 성지의 '현상 유지'(Status Quo)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역내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12일(현지시간) 아랍권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벤-그비르 장관은 이날 오전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성지(이슬람의 하람 알샤리프, 이스라엘의 성전산)를 방문해 두 팔을 벌리고 박수를 치며 통성 기도했다.

성전산은 이슬람 3대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이 있는 곳으로 과거 유대교 성전이 있던 자리이며, 1967년 3차 중동전쟁 이후 유대인의 방문은 허용하되 기도는 금지하는 '현상 유지' 원칙이 적용돼 왔다.


배윤주 부산닷컴 기자 y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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