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고층빌딩서 또 투신 소동…3시간여만에 구조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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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빌딩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빌딩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관과 구조대원들이 구조를 위해 접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 건물에서 한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해 이 남성을 구조했다.


13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 15층짜리 빌딩 옥상 나간에 한 남성이 올라가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동을 일으킨 남성은 옥상 난간을 걸어다니거나 곧 떨어질 듯 가장자리에 서기도 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빌딩 앞 지상에 에어매트 2개를 설치한 뒤 시민 접근을 통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어 경찰 협상팀도 옥상에 올라가 이 남성에게 접근을 시도했고, 약 3시간 30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당국은 이 남성을 구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강남구 역삼동 19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이 투신 소동을 벌이다 약 2시간 만에 구조됐다. 소방 당국은 '옥상 난간에 여성이 앉아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인력 57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오후 3시 20분께 이 여성을 구조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당시 투신 소동으로 한때 건물 앞에 에어매트가 설치되고 현장이 통제됐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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