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야당’ 장기 흥행…‘미키17’ 기록 넘을까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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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 관객 눈앞

영화 ‘야당’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 스틸컷.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야당’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면서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기록한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이 영화는 전날까지 관객 298만 1942명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개봉 4주차인 지난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렸다. 이주 중 무난히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마약 범죄 소탕에 나선 형사,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가 엮이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달 16일 개봉해 총 24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찍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데다 대형 자본이 들어간 할리우드 영화 ‘썬더볼츠*’ ‘마인크래프트 무비’ 등을 모두 제친 결과라 더 주목받고 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에는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들였다. 이전까지는 설 연휴 개봉작인 ‘히트맨2’가 254만 7448명으로 1위에 올라 있었다. 개봉작 전체로 확장하면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301만 3391명)에 이어 2위다. ‘야당’이 스크린에 걸려 있는 만큼 ‘미키 17’의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배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등이 출연했다. 강하늘이 마약 브로커 이강수를, 유해진이 검사 구관희를 연기했다. 박해준은 마약수사대 팀장 오상대를 맡았다. 메가폰은 황병국 감독이 잡았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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