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신생아 1명 RSV 감염…보건당국 조사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울산 중구보건소. 울산시 제공 울산 중구보건소. 울산시 제공

울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다.

4일 울산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이 조리원에 지난달 28일 입소한 신생아 1명이 전날인 3일 출생 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신생아는 1일부터 평소와 다른 콧소리를 내는 등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추가 감염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이 신생아와 함께 있었던 신생아 20명 중 6명은 퇴소했고, 14명은 모자동실로 격리 조치됐다.

조리원은 소독 등 방역 후 운영 중이다.

중구보건소 관계자는 “RSV는 잠복기가 평균 8일 정도로 추가 감염자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RSV는 직접 접촉이나 비말로 쉽게 전파되는 급성호흡기감염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10월에서 3월 사이 주로 유행한다. 발열과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와 면역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의료기관에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