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수능… 수험표·신분증 챙기고, 시험장 위치·교통편 반드시 체크!
수험표 수령 땐 선택 영역 확인
부산 시험장 주변 경찰 교통관리
13일 오후 1시부터 예비 소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3일 예비 소집이 진행된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에 적힌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시험을 칠 시험장 위치를 명확하게 알아둬야 한다. 수능 당일인 14일 날씨는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교육청은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산 각 고등학교와 교육지원청 등에서 2025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내준다고 12일 발표했다. 고3 재학생들은 재학 중인 학교, 졸업생들은 출신 학교에서 받으면 된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중 출신 학교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경우는 원서를 낸 교육지원청 또는 지정 장소에서 받으면 된다. 수험표 대리 수령은 직계 가족만 가능하며, 수험생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예비 소집은 13일 오후 1시부터 배정받은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수험표를 받으면 수험표에 기록된 선택 영역·과목이 본인이 신청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은 평소 잘 아는 곳이더라도 방문해 주변 지리와 교통편, 집에서의 소요 시간 등을 파악해둬야 한다. 예비 소집 당일 시험실이 설치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 만약 수험표를 잃어버렸을 때는 응시원서에 붙였던 사진과 같은 사진 1장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에 내 시험관리본부를 방문해 재발급받을 수 있다.
시험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표시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등이다.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수능일 당일 날씨는 포근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험 당일 부산 최저기온은 섭씨 14도, 최고기온은 21도로 다소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울산과 경남 역시 최저 10도, 최고 20도 안팎의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찰도 수능 당일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14일 오전 6시부터 부산 시내 58개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지역 경찰과 기동대 경찰관 935명이 배치돼 특별 교통관리가 이뤄진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