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톡톡] 수능 D-9, 수험생 유의 사항은
김다현 사직여고 교사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점검하고 수험생 유의 사항을 꼭 한번 확인해야 한다.
수능 예비소집일은 시험이 실시되기 하루 전날인 11월 13일 수요일이다. 이날 수험생들은 접수한 곳에서 안내 받은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의 수험표를 교부받고 본인이 시험을 치르게 될 시험장을 확인하게 된다. 시험 당일 시험장으로 가기 위한 교통편을 확인하고 시험장을 미리 방문해 보며 길을 익혀둬야 한다. 하지만 시험장과 시험실에는 들어갈 수 없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에 실시된다. 시험 당일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너무 딱 맞추어 가기보다는 여유 있게 도착해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평소보다 다소 일찍 일어나야 하므로, 제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알람을 잘 맞춰두고 필요하다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하자. 아침에 식사나 간식을 먹는 학생이라면 평소처럼 간단하게 먹고 화장실도 다녀오는 것이 좋다. 본인의 수험번호가 부착된 좌석에 앉았을 때, 책상이 덜거덕거리는 것이 걱정된다면 아침에 미리 손봐두는 것이 좋다.
수험생 준비물로 우선 수험표와 신분증, 도시락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그렇지만 혹시라도 시험 당일 수험표나 신분증을 두고 나온 경우에는 집으로 다시 되돌아가기보다 일단 시험장에 가서 시험본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는 지급받아 사용하고, 개인적으로 준비한 필기구는 사용할 수 없으므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휴대 가능 물품 중 필요한 물건은 추가로 더 준비하는 것이 좋다. 흑색 연필과 지우개, 흑색 샤프심(0.5mm), 마스크는 휴대할 수 있다. 답안지 수정을 위한 흰색 수정테이프의 경우 감독관에게 빌려 사용해도 되지만 개인물품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시침, 분침, 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를 꼭 챙겨서 직접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도 있다. 휴대전화나 태블릿 기기, 통신 기능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 등 각종 스마트기기,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디지털시계,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갈 수 없다. 반입 금지 물품을 제출하지 않은 경우, 부정행위가 되므로 반드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1교시 시작 전 제출하고 시험 종료 후에 돌려받도록 한다.
상세한 수험생 유의사항은 접수처에서 배부받은 안내책자와 수능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링크된 동영상 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수험생의 작은 실수가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부정행위 유형에 따라 당해 수능 성적이 무효 처리되거나, 1년간 자격 정지로 다음 해까지 수능 응시 자격을 상실하는 경우가 있다. 작년의 경우 종료령 이후 답안 작성으로 113건, 4교시 응시 방법 위반으로 54건,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소지로 63건, 기타 부정행위로 32건, 총 262건이 적발되었다. 혹시라도 실수로 부정행위로 인해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수험생들은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서 수험생 유의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