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행동분석 ‘스토리라인’ 한달 만에 150개 클래스 계약
인공지능(AI) 행동분석 기술 기업 플레이태그가 영유아 대상 서비스 ‘스토리라인’의 유료화를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150개 클래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70개 이상의 클래스에서 검증을 거친 스토리라인은 성공적인 유료화 전환을 계기로 내년까지 스토리라인 적용 클래스를 50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토리라인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설치된 관찰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영·유아의 행동을 컴퓨터 비전 기술과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분석하여 행동분석 리포트를 제공해주는 솔루션이다.
리포트는 원아 개인용과 학급용 두 가지이다. 개인용 리포트는 일정 기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반 평균과 비교해 아이의 상태를 진단하며 학급용 상담자료는 아이들의 놀이 유형 등을 월별 혹은 3개월 단위로 제공해 교사가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교실 안에서 아이의 놀이성향, 활동성, 사회성 등을 알기 쉽게 보여줘 학부모 상담 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교사들은 이를 토대로 놀이 지원 방향이나 교육 활동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스토리라인 측은 전했다.
전체 클래스에 스토리라인을 도입한 부산 동래꿈에그린 어린이집 김정화 원장은 “스토리라인을 통해 아이들의 개별 특성과 변화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교육에 도움이 된다”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학부모 상담에 활용되고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플레이태그 박현수 대표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통해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과 교사들의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며 유아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