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오디세이, 첫 투자처로 ‘웹3 스타트업’ 2곳 낙점
‘코프라’ ‘와스더’에 창립 후 첫 투자 단행
블록체인 스타트업 블록오디세이의 투자 자회사 벤처오디세이가 설립 이후 첫 투자를 단행했다. 벤처오디세이는 동남아시아 기반 웹3 스타트업인 코프라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웹3 스타트업 와스더에 초기 투자를 집행했다고 31일 밝혔다.
벤처오디세이가 투자한 코프라는 미래 소득을 담보로 채권 형태의 NFT를 발행해 급여를 신속하게 유동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지난 2월 14일 글로벌 레이어2 프로젝트인 폴리곤이 주최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Social Good’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와스더는 국내 게임사 출신 인력으로 구성된 블록체인 게임 인프라 전문 개발기업이다. 와스더는 기술에 대한 고민 없이 간편하게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와스더는 현재 국내외 약 10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와 계약 및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벤처오디세이는 “당사의 첫 투자를 동남아시아 및 실리콘밸리 기반의 유망 글로벌 웹3 스타트업에 집행함으로써 액셀러레이터로서 의미 있는 출발을 했다”며 “앞으로도 이번 투자와 같이 블록오디세이의 사업 영역 확장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유의미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록오디세이는 작년 12월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와 초기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100% 자회사 형태로 ‘벤처오디세이’를 설립했다. 벤처오디세이는 향후 블록오디세이의 전략적 목적에 맞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 및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