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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4골 폭발·김민재 선발…뮌헨, UCL서 귀중한 ‘첫 승’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4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첫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는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9-2로 크게 이겼다.
7번째 UCL 우승에 도전하는 뮌헨은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25회 우승에 빛나는 디나모 자그레브를 무차별 폭격했다.
케인은 페널티킥으로만 3골을 포함해 4골을 몰아쳤다. 마이클 올리세는 2골을 기록했고, 하파엘 게헤이루와 레로이 자네, 레온 고레츠카가 각 1골씩 책임졌다.
요주아 키미히와 저말 무시알라는 각 2도움씩 올렸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고, 후반 24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96%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으나 공중볼 경합 상황 5차례 중 1차례만 공 소유권을 가져왔고, 두 차례 시도한 롱 패스는 동료에게 정확히 닿지 않았다.
팀의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문전에서 자그레브 마르코 파챠의 볼 터치를 막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파챠가 살짝 돌려놓은 공이 브루노 페트코비치에게 흘러가기도 했다.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평점 6.2를 줬다. 뮌헨 선수단 중 가장 낮은 점수다. 풋몹은 김민재에게 마누엘 노이어(6.2) 다음으로 낮은 평점 6.3을 매겼다.
올 시즌부터 UCL 출전팀이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면서 기존 조별리그는 리그 페이즈 형식으로 바뀌었다.
참가 팀은 리그 페이즈 각 8경기(홈 4경기·원정 4경기)씩 치른다.
상위 1∼8위 팀은 16강 직행, 9∼24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5∼36위 팀은 탈락한다.
한편 프랑스 최고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해 소속 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첫 승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투톱으로 선발 출격한 음바페는 후반전 시작 27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호드리구가 가로채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며 전진했고,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해 들어온 음바페가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골대 상단 구석을 찔렀다.
라리가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5라운드에서도 득점했던 음바페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UCL 첫 골을 넣는 등 공식전 3경기 연속 날카로운 발끝을 선보였다.
41년 만에 UCL 무대를 밟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는 영보이스(스위스)를 3-0으로 꺾었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에 올라 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1982-1983시즌 UCL 전신인 유러피언컵에 출전했던 애스턴 빌라는 41년 만에 유럽클럽대항전 최고 무대에 복귀했다.
같은 날 리버풀(잉글랜드)은 AC밀란(이탈리아)과의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전반 3분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3분 이브라이마 코나테의 동점골, 전반 41분 버질 판데이크 역전골, 후반 22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쐐기골을 뽑아내 3-1 역전승을 거뒀다.
2024-09-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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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0일 오만 상대 월드컵 3차 예선 ‘첫 승’ 도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출범 첫 경기이기도 했던 1차전에서 약체로 분류됐던 팔레스타인과 홈에서 0-0 무승부에 그쳐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따라서 이번 오만 원정 경기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오만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6위로 한국(23위)보다 53계단 아래에 있다.
그러나 한국, 요르단과 함께 B조 1,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이라크와 원정 1차전 경기에서 0-1로 석패하는 등 오만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전방의 모하메드 알가프리, 오른쪽의 이삼 알사브리, 왼쪽의 압둘라흐만 알무샤이프리 등 스피드와 발재간을 겸비한 공격진이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선수들 대부분이 오만 리그에서 뛰고 있어 조직력도 막강하다.
체코를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8강으로 이끈 야로슬라프 실하비 감독이 지난 2월 오만 지휘봉을 잡은 뒤 3승 1무 1패를 거두는 등 최근 흐름도 상승세다. 다만 '중원의 핵'이란 평가를 받는 미드필더 아르샤드 알알라위가 이라크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2차전에서 뛸 수 없는 건 한국에 호재다.
오만은 한국 축구에 굴욕적인 패배를 안긴 경험도 있다.
한국은 2003년 10월에 열린 2004 중국 아시안컵 최종예선 오만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바로 '오만 쇼크'라는 이름으로 한국 축구사에 기록된 경기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번에도 오만전을 승리하지 못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게 된다.
논란 속에 선임된 홍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은 더욱 확산할 수 있다. 홍 감독은 기존 선발진 대부분을 유지한 채 나섰던 팔레스타인전과는 다르게 전열에 일정 부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오만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변화'를 강조했다. 홍 감독은 "(팔레스타인전에서) 후반 조금 변화를 줬고, 그게 잘 이어졌다. 그런 부분을 잘 수정해서 오만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 배치뿐 아니라 경기 방식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 감독은 "공 소유의 가장 큰 목적이 뭐냐 하는 점에 대해 선수들이 조금 더 인식하길 바란다. 공 소유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의도 대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게 '롱볼'이 될 수도 '빠른 공격'이 될 수도 있다"면서 "(지금처럼) 너무 안정적으로만 계속 공을 돌리다 보면 밀집 수비를 깨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레스타인전에서) 전방 선수들이 공을 받으려고 전부 다 전체적으로 내려오다 보니 (공격 시) 숫자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우선 최전방 자리부터 변화가 예상된다.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주민규(울산)가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엔 오세훈(마치다)이 선발로 선봉에 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세훈은 주민규보다 넓은 활동 반경과 기민한 움직임으로 팔레스타인전 후반에 한국 공격진이 활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오세훈은 "득점에 대한 자신감도, 책임감도 있다. 다만 승리가 우선이다. 내가 득점 찬스를 잡아도 옆의 동료가 더 좋은 상황이면 공을 줘야 한다. 동료들에 대한 믿음도 있고, 신뢰도 있다"고 밝혔다.
또 팔레스타인전에서 몇 차례 실수한 베테랑 김영권(울산) 대신 다른 센터백이 김민재(뮌헨)의 파트너로 나설 전망이다. 김영권을 대체할 후보로는 몸싸움에 능한 정승현(알와슬), 지능적인 수비가 강점인 조유민(샤르자), 유럽파 기대주 이한범(미트윌란) 등이 있다.
울산 현대(현 HD)에서 홍 감독의 지도를 3년 반이나 받은 설영우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는, 그래도 내가 가장 많이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홍 감독님은 풀백에 균형을 요구하신다. 공격이든 수비든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보단 둘 다 적절히 잘하는 선수를 선호하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9일 오만 무스카트 근교 시브의 알시브 스타디움에서 오만 입성 이틀째 훈련을 1시간 정도 소화했다.
26명의 태극전사 전부가 축구화를 신고 훈련장에 모여 10일 열리는 오만전을 준비했다. 이날 태극전사들은 몸 푸는 초반 훈련 때부터 시끌벅적했다. 너나 할 것 없이 소리를 지르며 다소 전투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술 훈련에 앞서 진행한 탈압박 훈련에서는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더 정확하고, 빠르고, 강하게 패스해! 항상 상대로부터 벗어나서 공을 받아!"라고 외쳤다.
또 홍 감독이 이강인에게 다가가 15초 정도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4-09-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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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여자축구, 독일 1-0 제압 이변… 월드컵 16강 진출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4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강호 독일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 위치한 메트로폴리타노 데 테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독일을 1-0으로 이겼다. 독일은 한국보다 한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됐으며 전방까지 수비 라인을 끌어올려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이런 독일의 틈을 노려 초반부터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22분 공격수 전유경이 후방으로 내려와 우서빈(위덕대)이 찬 골킥을 전방에 떨어뜨렸다. 이를 이어받은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기록한 첫 득점이었다.
주도권을 빼앗긴 독일은 후반 들어 공격을 강화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의 온몸을 내던지는 수비 탓에 추가 득점에 실패한 독일은 결국 고개를 숙였다. 경기 종료 후 박윤정 감독은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절실하게 뛰었다”며 “독일이 잘하는 부분을 막으려는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결승 골을 기록한 박수정은 “승점이 절실했던 경기에서 공격수로서 득점을 올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독일의 카트린 페터 감독은 “상대 팀이 최선을 다했고, 우리는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몇 차례 실수가 있었고 정교함이 부족했다”며 “후반에는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했지만 결국 이렇게 끝났다. 결과를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고, 2차전에서 베네수엘라와 득점 없이 비기며 1승1무1패(승점 4)로 조별리그를 마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16강전 상대는 A조에서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콜롬비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이 참가했으며,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의 1, 2위 팀과 조 3위 팀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A조 3위인 카메룬(승점 4)과 B조 3위인 캐나다(승점 4)가 이미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한국은 C조와 F조 3위 팀과 남은 두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독일전 직후 열린 C조 경기에서 3위 파라과이(1승 2패·승점 3)가 미국에 0-7로 대패해 승점 3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F조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D조에서 최강으로 평가받았던 독일은 베네수엘라전(5-2), 나이지리아전(3-1)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뒀으나, 한국에 일격을 당했다. 독일(골 득실 +4)과 최종전에서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은 나이지리아(2승 1패·승점 6)는 조 1,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4-09-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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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환장학회, 부산 아이파크 꿈나무 지원
부산 아이파크 여자 축구팀인 부산 아이파크 U15 WFC 선수들이 ‘정용환 축구 꿈나무 장학회’로부터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
정용환장학회는 지난 3일 장학회의 송춘열 회장이 운영하는 부산의 한 중식당에 부산 아이파크 U15 WFC 선수단을 초청해 특식을 제공했다.
정용환장학회는 매년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프로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U15 WFC 소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송 회장은 짜장면, 탕수육, 깐풍기 등 다양한 중화요리를 준비해 U15 WFC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들에게 대접하고, 격려의 인사를 건넸다. 구단은 더운 날 요리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송 회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고 정용환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창단 45주년 스페셜 유니폼을 선물했다.
송 회장은 “우리 부산의 꿈나무들이 커서 한국 여자 축구의 기둥이 되길 바라며, 더 열심히 훈련하고 성장해서 부산을 빛내는 아주 유망한 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정용환장학회도 유소녀 선수들을 항상 돕고 싶다”며 말했다.
U15 WFC 이남영 감독은 “정용환장학회가 선수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며 “맛있는 음식을 주시고 덕담까지 해주신 송춘열 회장님의 도움에 힘입어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4-09-0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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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5일 팔레스타인전 월드컵 본선행 ‘첫 단추’
홍명보 감독이 새로 꾸린 한국 축구 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울 상암구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 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국이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4차 예선은 '패자부활전' 성격에 가깝다.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오르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리게 된다. 한국은 이 부문 아시아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갖는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 속에 출항하는 홍명보호로서는 시원한 경기 내용으로 2연승을 거둬야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명보호는 지난 2일 소집돼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K리거들 위주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뮌헨) 등 해외파 주축 선수들은 3일 소집 훈련에 합류했으며,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홍명보 감독은 이날 모든 선수들과 대면했다. 특히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2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이날 가세해 홍명보호는 4일까지 K리거와 해외파가 모두 모인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홍명보호에서도 주장으로 굳은 신임을 받고 있는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동료들과 회복 훈련, 전술 훈련 등을 함께했다.
18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하고 성인 대표팀까지 입성한 양민혁(강원)은 형들 사이에서 '당돌함'으로 자신만의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양민혁은 "대표팀에 들어온 건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막내니까 형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빨리 친해지고 적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하고 싶다"면서 "제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을 최대한 어필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27세에 처음 축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황문기(강원FC)는 "풀백으로 전향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홍명보)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이번 소집에 발탁됐다.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표팀 선발은) 상상도 못 했다. 동계훈련 하면서 (강원 윤정환) 감독님이 내 단점을 보완하면 대표팀까지 갈 수 있지 않겠느냐고 계속 말씀해주셨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믿기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황문기는 또 “월드컵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환경과, 현실, 지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 훈련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보면 좋은 자리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예선은 본선 경쟁력을 갖춘 팀을 만드는 실전 테스트의 장이기도 하다.
홍 감독은 대표팀의 최고 무기인 손흥민의 포지션, 공격 전개의 핵심 자원인 이강인에게 어느 정도의 자유를 줄지, 포화한 공격 2선 자원 중 누구에게 선발 출전의 중책을 맡길지 등 여러 난제를 풀어내야 한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한국 수비수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팔레스타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웨삼 아부 알리는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또 스웨덴 각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2024-09-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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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성남FC에 3-1 완승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주말 성남FC와의 홈 경기에서 임민혁의 멀티골에 힘입어 완승을 거뒀다.
부산은 지난 1일 오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성남FC와 29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겨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이날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성남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부산의 임민혁이 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 가장자리에서 중거리슛을 날려 성남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임민혁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추가시간에 임민혁은 페널티라인 부근에서 성남의 파울로 얻어 프리킥을 날렸다. 임민혁이 찬 공은 성남의 수비수를 맞고 꺾여 골문 오른쪽 안으로 들어가 두 팀의 점수 차는 2-0으로 벌어졌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상준도 부산에 1점을 더 보탰다. 이상준은 후반 34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받아 성남의 골대로 치고 나갔다. 성남 수비수 2명이 이상준을 저지하려 했으나 이상준이 이들을 뿌리치고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대로 부산의 3-0 승리가 굳어지는 듯했으나 성남이 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득점,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경기의 대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채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두 팀의 볼 점유율은 50%-50%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슈팅(11-7)과 유효 슈팅(5-2)은 부산이 더 많았다. 프리킥(14-10)과 코너킥(10-2) 또한 부산이 성남에 앞서는 등 부산은 전반적으로 공격적인 경기를 운영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11승6무10패를 기록 중인 부산은 승점 39점으로 현재 6위를 유지했다. 부산은 오는 22일 구덕운동장에서 12위 경남FC와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부산은 올 시즌 경남과 격돌해 2승을 거둔 바 있다.
2024-09-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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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 김포FC와 0-0 무승부로 6위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지난 주말 구덕운동장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부산은 지난 24일 오후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4 K리그2 김포FC와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달 조성환 감독이 부산에 부임한 이래 진행된 6경기 중 첫 번째 무승부 기록이다.
부산은 이날 경기에서 볼 점유율 64%-36%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김포보다 7개 많은 15개의 프리킥 기회도 얻었다. 하지만 슈팅 수는 4-11로 부산이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유효슈팅 부문에서 김포가 6개를 기록했지만, 부산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2승2패1무를 달리고 있는 부산은 승점 36점으로 6위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은 다음 달 1일 오후 구덕운동장에서 13위 성남FC와 29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부산은 성남과의 통산 전적에서 10승9패6무를 기록 중이며, 최근 10경기를 본면 4승3패3무로 ‘백중세’다.
한편 충남아산FC는 같은 날 홈에서 부천FC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충남아산이 5위, 부산이 6위, 부천이 7위, 김포가 8위에 각각 자리하게 됐다.
2024-08-25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