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주중 3연전 한화 제물로 상승세 이어간다
‘상승세와 상승세의 맞대결’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 상승세를 이어간다.롯데는 22~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한화는 무려 24년 만의 선발 7연승과 함께 14승 11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9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가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팀 중 하나인 셈이다.하지만 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찮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이번 주중 사직 3연전은 상승세 팀 간의 맞대결이다. 양 팀 입장에선 시즌 초반 분위기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이다.롯데가 한화를 제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한화의 선발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한화의 최대 강점은 선발진이다. 최근 7연승이 ‘선발 7연승’일 정도로 선발진이 막강하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설 한화의 선발진은 ‘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 순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 롯데는 ‘찰리 반즈-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이 나선다. 롯데도 최근 선발진이 막강해 선발진의 무게로 보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롯데는 한화의 막강 선발 마운드를 최근 물오른 타격으로 맞선다는 각오다.롯데의 타율은 0.279(21일 현재)로 LG 트윈스에 이어 리그 2위다. 팀 안타는 240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다. 총 득점은 112점으로 LG(146점), 삼성 라이온즈(132점)에 이어 3위다. 특히 4월 들어 득점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의 팀 홈런은 14개로 리그 7위에 처져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27개), 2위 LG(24개), 3위 KIA(23개)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막강 선발진을 상대하기엔 홈런보다는 안타를 많이 생산해 내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롯데 타선은 ‘복덩이’ 전민재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전민재는 최근 타율 0.397로 팀 내 1위, 리그 2위의 엄청난 타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빅터 레이예스가 타율 0.290으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고, 황성빈도 타율 0.369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롯데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특히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서는 ‘찰리 반즈-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은 롯데의 1~3선발로, 최근 롯데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3선발이 위력적이다보니 타선도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주중 3연전 첫날 한화를 상대하는 반즈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부활했다.박세웅은 현재 롯데 에이스나 마찬가지다. 그는 5경기에서 벌써 4승째(1패)를 올리며 올해 10승 이상은 무난해 보인다. 평균자책점도 2.56로 뛰어나다.올 시즌 KBO리그에 첫선을 보이고 있는 데이비슨도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롯데의 불펜진이 강해진 것도 이번 주중 3연전에서 호재다. 올 시즌 전민재와 함께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또 다른 복덩이’ 투수 정철원이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이를 도와주는 ‘믿을맨’ 박진형과 박시형의 1군 합류가 롯데로서는 든든하기만 하다.롯데는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시즌 첫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2승을 거뒀다. 롯데는 2위 한화와는 불과 0.5 경기 차로 뒤지고 있다. 롯데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최소한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간다면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상승세와 상승세의 맞대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가장 핫한 한화 이글스를 홈으로 불러 상승세를 이어간다. 롯데는 22~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3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무려 24년 만의 선발 7연승과 함께 14승 11패로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도 9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롯데가 상대하기 가장 껄끄러운 팀 중 하나인 셈이다. 하지만 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찮다. 롯데는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이번 주중 사직 3연전은 상승세 팀 간의 맞대결이다. 양 팀 입장에선 시즌 초반 분위기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이다. 롯데가 한화를 제물로 상승세를 이어가려면 한화의 선발진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한화의 최대 강점은 선발진이다. 최근 7연승이 ‘선발 7연승’일 정도로 선발진이 막강하다.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설 한화의 선발진은 ‘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 순일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 롯데는 ‘찰리 반즈-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이 나선다. 롯데도 최근 선발진이 막강해 선발진의 무게로 보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롯데는 한화의 막강 선발 마운드를 최근 물오른 타격으로 맞선다는 각오다. 롯데의 타율은 0.279(21일 현재)로 LG 트윈스에 이어 리그 2위다. 팀 안타는 240개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다. 총 득점은 112점으로 LG(146점), 삼성 라이온즈(132점)에 이어 3위다. 특히 4월 들어 득점력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롯데의 팀 홈런은 14개로 리그 7위에 처져 있다. 1위 삼성 라이온즈(27개), 2위 LG(24개), 3위 KIA(23개)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막강 선발진을 상대하기엔 홈런보다는 안타를 많이 생산해 내는 게 효율적일 수 있다. 롯데 타선은 ‘복덩이’ 전민재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 전민재는 최근 타율 0.397로 팀 내 1위, 리그 2위의 엄청난 타력을 보이고 있다. 여기다 빅터 레이예스가 타율 0.290으로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고, 황성빈도 타율 0.369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롯데 마운드도 안정적이다. 특히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 나서는 ‘찰리 반즈-박세웅-터커 데이비슨’은 롯데의 1~3선발로, 최근 롯데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3선발이 위력적이다보니 타선도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주중 3연전 첫날 한화를 상대하는 반즈는 시즌 초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다. 올 시즌 2승 3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부활했다. 박세웅은 현재 롯데 에이스나 마찬가지다. 그는 5경기에서 벌써 4승째(1패)를 올리며 올해 10승 이상은 무난해 보인다. 평균자책점도 2.56로 뛰어나다. 올 시즌 KBO리그에 첫선을 보이고 있는 데이비슨도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롯데의 불펜진이 강해진 것도 이번 주중 3연전에서 호재다. 올 시즌 전민재와 함께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또 다른 복덩이’ 투수 정철원이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이를 도와주는 ‘믿을맨’ 박진형과 박시형의 1군 합류가 롯데로서는 든든하기만 하다. 롯데는 지난 1~3일 대전에서 열린 시즌 첫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2승을 거뒀다. 롯데는 2위 한화와는 불과 0.5 경기 차로 뒤지고 있다. 롯데가 이번 주중 3연전에서 최소한 위닝시리즈 이상을 가져간다면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도 있다.
김혜성, 트리플A 경기서 시즌 4호 홈런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이 5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빅리그’ 콜업을 기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홈 경기 더블헤더에 모두 출전해 8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2도루로 활약했다. 1차전(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혜성은 2회 마이클 메리어트의 시속 141km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쳤다. 4회 삼진으로 돌아선 김혜성은 팀이 5-4로 앞선 5회말 2사 2, 3루에서 윌 클라인의 시속 138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지난 13일 라운드록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친 이후 8일 만이고, 5경기 만에 나온 시즌 4호 홈런이다. 멀티 히트도 지난 13일 이후 8일 만에 나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김혜성은 타코마와 더블헤더 2차전에는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도루를 올렸다. 1회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혜성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5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3-3으로 맞선 8회말 김혜성은 2루 주자로 나섰고, 3루 도루에 성공했다. 마이클 차비스의 좌전 안타 때 김혜성이 홈을 밟아 오클라호마시티가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의 올해 마이너리그 성적은 타율 0.265(83타수 22안타), 4홈런, 17타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40이다.
'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5연승
황희찬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물리치고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5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은 승점 38을 쌓아 15위로 올라섰다. 울버햄프턴은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놓고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17점으로 벌려 EPL 잔류를 확정했다. 근육에 불편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부상과 복귀를 반복한 황희찬은 팀 내 입지가 좁아지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김시우 PGA 시즌 첫 톱10 진입
김시우가 2년 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며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투어 우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부진으로 타수를 잃어 순위가 8위로 밀렸다. 전반에 1타도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0번(파4),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티샷이 벙커에 들어갔고, 벙커에서 쳐낸 볼은 벙커 턱에 걸렸다.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지만, 한 번에 넣기에는 홀에서 멀었다. 김시우는 그러나 16번 홀(파4)에서 핀에 딱 붙는 두 번째 샷으로 이날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김시우는 우승은 놓쳤지만 상금이 많고 페덱스컵 포인트도 큰 시그니처 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오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최근 치른 두차례 대회 연속 컷 탈락의 하락세에도 제동을 걸고 상승세로 돌아설 전환점을 마련했다. 페덱스컵 랭킹 역시 60위에서 44위로 올랐다.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도 지난주 72위에서 66위로 6계단 뛰었다. 한편, 임성재는 이글 2방으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끝에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진입을 간발의 차이로 놓쳤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머스는 최종 라운드를 같은 17언더파 267타로 마친 앤드루 노백(미국)과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2022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 이후 3년 동안 58경기를 치르면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토머스는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포토뉴스] 뛰어올라 나르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의 지미 버틀러 3세(왼쪽)가 21일(한국 시간) 휴스턴에서 열린 NBA 농구 1라운드 플레이오프 시리즈 1차전에서 휴스턴 로키츠의 딜런 브룩스를 상대로 아웃될 뻔한 공을 살려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올해는 다르다” 진격의 거인, ‘봄데’ 넘어 가을야구 가자
부산에 다시 야구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는 가을에도 야구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봄바람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대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3으로 이겼다. 2회초 나승엽의 1점 홈런과 유강남의 2점 홈런 덕분에 3-0으로 앞서나가다 3회말 1점, 6회말 2점을 잃어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나승엽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올해 25경기를 치른 롯데는 13승 1무 11패를 기록해 삼성(12승 12패)을 제치고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올라섰다. 3위 KT 위즈(12승 10패)와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졌고, 2위 한화 이글스(14승 11패)와는 반 경기 차이. 롯데는 지난 18일에는 단독 2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는데 단독 2위는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처음이었다. 팬들은 ‘김태형 감독 입이 귀에 걸렸다’고 표현했지만 실제로는 ‘롯데 팬 입이 귀에 걸렸다’고 하는 게 맞는 말이다. 롯데가 선전하자 경기장에 관중이 몰리는 게 그 증거다. 롯데는 올 시즌 홈구장인 사직야구장에서 12차례 경기를 치렀는데 네 차례 매진(2만 2665명)을 포함해 총 20만 4280명이 몰렸다. 경기당 1만 7023명. LG 트윈스(총 30만 7938명, 경기당 2만 3688명), 삼성 라이온즈(29만 5055명, 경기당 2만 2697명)에 이어 총 관중 3위, 경기당 관중은 5위다. 프로야구가 초반부터 흥행 몰이를 하자 KBO는 올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기대한다. 지난해 사상 처음 기록한 1000만 관중(1088만 명)을 넘어서자는 것이다. KBO 기대의 한가운데에는 2위로 달리며 선전하는 한화는 물론 롯데가 있다. 롯데 팬들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지금처럼 남은 경기에서 선전해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야구는 물론 1999년 이후 26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더 나아가 1992년 이후 3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도 해 보자고 한다. 롯데 홈페이지 게시판에도 응원이 쏟아진다. 롯데가 봄에만 잘하는 ‘봄데’가 아니라 봄에도 잘하는 ‘봄데’가 되라는 이야기다.
화끈한 팀 타격·강력한 1~3선발 투수진 ‘시너지 효과’
화끈한 방망이와 1~3선발의 호투. 롯데 자이언츠가 2025 프로야구 초반 선전하는 두 가지 비결이다. 시작은 불안했다. 롯데는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포함해 개막 직후 6경기에서 1승 5패에 그쳐 꼴찌까지 추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첫 7경기에서 3승 4패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 8위(4.87)와 타율 6위(0.250)로 처져 투타가 모두 부실했다. 반전은 중순부터 시작됐다. 롯데는 지난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지난해 챔피언 KIA 타이거즈전에서 8-3으로 승리한 뒤 8승 2패로 상승세를 탔다. 롯데는 지난해 팀 타율 0.285로 KIA(0.301)에 이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끈한 타격을 자랑했다. 올해도 25경기를 치른 20일 현재 0.279로 LG 트윈스에 이어 2위다. 롯데는 홈런 14개로 1위 삼성 라이온즈(27개), 2위 LG(24개), 3위 KIA(23개)의 절반 수준이지만, 안타를 240개나 때려내 1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소총부대인 셈이다. 시즌 초반 득점력이 빈곤했는데도 총 득점은 112점으로 LG(146점), 삼성(132점)에 이어 3위다. 4월 들어 득점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롯데 타선 부활의 선봉장은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이적해 온 전민재와 지난해 최다안타 타이틀을 차지한 레이예스, 부상에서 돌아온 황성빈이다. 전민재는 73타수 29안타로 타율 0.397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레이예스는 초반 부진 탓에 팬들로부터 교체해야 한다는 비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타율을 0.290으로 끌어올렸다. 황성빈도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둘러 타율 0.369를 기록했다. 투수진은 팀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해 8위에 처졌지만 1~3선발의 위력이 장점이다. 박세웅-반즈-데이비슨은 15경기에서 총 87이닝을 던져 팀 전체 투구 이닝의 41%를 차지했다. 비교적 호투한 나균안까지 합치면 112이닝으로 전체의 절반이나 된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도 12번이다. 4명의 평균자책점은 3.49다. 특히 박세웅은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하며 사실상 에이스 노릇을 했다. 올해 한국에 처음 온 데이비슨도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초반 부진했던 반즈도 좋아지는 상황이다. 롯데가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하기 위한 관건은 수비와 5선발 김진욱 그리고 구원투수진이다. 올 시즌 롯데는 실책을 25개나 저질러 1위다. 지난해에는 KIA(146개)에 이어 2위(123개)를 기록했는데 올해 나아진 게 없는 상황이다.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김진욱은 첫 두 경기에서는 호투했지만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해 평균자책점 8.69라는 참담한 성적을 남기고 2군으로 내려갔다. 구원진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평균자책점은 4.30이지만 박시영, 박진형을 빼면 믿을 만한 선수가 없다. 부상으로 빠진 최준용과 구승민의 합류가 절실한 이유다.
헤리티지 3R 선두 김시우 2년 만에 5번째 우승 기대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5승째를 챙길 수 있을까? 김시우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저스틴 토머스, 앤드루 노백(이상 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다.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추격을 뿌리친다면 2023년 소니 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르게 된다. 김시우는 지금까지 PGA 투어에서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포함해 모두 네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 김시우가 우승하면 올해 한국 선수 첫 우승이면서 총상금 2000만 달러가 넘는 PGA 투어 특급 지정 대회(시그니처 이벤트)에서 우승하는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것이다.
글로벌 관문 ‘가덕’ 활주로 1개론 안 돼 1본 추가 못 박아야
“시민 행복 도시, 인구소멸·청년유출 막는다”
‘가난한 이들의 성자’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해사법원 최적지는 부산… 모든 대선 후보 공약 채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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