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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는 차이가 아닌 공존의 시작점”
“꾸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이 장애인 체육 발전의 출발점입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실력을 겨루며 감동의 드라마를 썼다.
개최지 부산은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부상했다.
대회를 총괄한 김선길 부산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체전은 부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공존의 무대’를 만들어낸 뜻깊은 성과였다”며 “장애인 체육의 역사에서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사무처장은 먼저 체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저는 장애인체육의 3대 저해 요인을 무관심, 인식 부족, 그리고 경시라고 봅니다. 장애인 스포츠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꾸준한 관심이 병행돼야 합니다.”
그는 “장애인 선수들이 단순히 ‘극복의 상징’으로만 소비되는 현실을 넘어, 실력 있는 스포츠인으로 존중받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그것이 장애인 체육 발전의 가장 본질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김 사무처장은 진심 어린 격려를 전했다.
“여러분, 그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체전은 여러분의 꿈이 더욱 빛난 무대였고, 많은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겼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여러분은 이미 큰 도전을 이겨낸 주인공입니다.
앞으로도 자신을 믿고 한층 더 성장한 멋진 스포츠맨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부산 파이팅!”
그의 말에는 단순한 행정 책임자의 시선을 넘어,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의 노고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었다.
생활체육부는 이번 대회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문 포용의 무대”로 평가했다.
김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성적을 겨루는 자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생활 체육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한 자리였다”며 “박형준 부산시장의 ‘장애는 차이가 아니라 공존의 시작점’이라는 말이 이번 체전의 정신을 정확히 짚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장애인 체육이 경쟁과 성과 중심이라면, 장애인 생활 체육은 참여와 회복, 그리고 사회적 연결이 중심”이라며 “특히 지도자의 전문성은 장애인식 개선의 실천이자, 생활 체육이 전문 체육으로 이어지는 디딤돌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생활 체육부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실천적 접근 강화 △신인선수 발굴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두 가지 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생활 육은 ‘장애인도 나처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누구나 함께 땀 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운영부는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 인력은 한정돼 있었고, 경기장 확보도 쉽지 않았다.
김 사무처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가용 인력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TF 구성이 다소 늦어져 짧은 기간 안에 대회를 준비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장애인 체육 시설이 충분치 않아 경기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고, 특히 APEC 회의 일정과 겹치면서 교통과 안전 관리 등에서도 신경 쓸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직원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결국 완벽하게 준비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 체육 인프라가 확충되고, 부산 선수단의 자긍심이 한층 높아졌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24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대회를 1만여 명의 참가자와 함께 안전하게 치러냈다는 것 자체가, 부산 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은 이번 체전에서 종합 3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 사무처장은 “예년 5~6위권에서 벗어나 3위라는 성과를 낸 것은 선수들의 헌신과 부산시의 체계적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부산시 지방비로 운영되는 탁구·육상·수영 실업팀과, 34개 기업에 소속된 227명의 고용선수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던 점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또한 신설된 체육국의 지원으로 종목별 장비 보강, 우수선수 경기력 향상비 추가 지원 등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공공체육시설 리모델링으로 일부 종목이 훈련장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론볼·슐런·휠체어럭비 등 13개 종목이 종합 입상을 거두며 사기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김 사무처장은 “부산은 개최지의 이점을 넘어 진정한 경기력으로 성과를 낸 도시”이라며 “종합 3위의 저력을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실업팀 운영, 우수 선수 경기력 향상, 가맹 단체 운영, 훈련 장비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부산시와 협력해 종목별 전용 훈련장을 확보,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체전을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장애인 체육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조용히 말했다.
“장애인 체육은 단지 ‘특별한 사람들의 운동’이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고 포용적인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장애를 넘어 함께 웃고 뛰는 순간, 우리는 이미 하나가 됩니다.”
그의 말처럼 이번 부산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공존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한 역사적 무대로 남았다.
부산이 보여준 저력과 감동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이 나아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2025-11-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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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재부고성향우회장배 골프대회
재부고성향우회(회장 전영옥)는 지난 3일 경남 고성군 고성노벨컨트리클럽에서 ‘제15회 재부고성향우회장배 골프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활동하는 300여 명의 고성 출신 향우 골퍼들이 참가해, 가을 햇살 아래 건강을 다지고 끈끈한 향우 간 우정을 돈독히 다졌다.
이번 대회는 오전부터 많은 회원들이 일찍이 골프장에 도착하며 열기를 더했다. 오후 12시 30분, 전영옥 회장의 힘찬 개회 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함께한 기념촬영, 시타식이 진행되며 화합과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8홀 코스에서 약 6시간 동안 펼쳐진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진지한 경쟁 속에도 웃음과 격려가 오갔다. 라운딩을 마친 뒤 열린 2부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경품 추첨,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져 참가자 모두가 즐겁게 보냈다.
이날 대회 결과, 남자부 우승은 최영호 고문(대가면), 여자부 우승은 이경화 회원(동해면)이 차지해 전영옥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 준우승은 김기용(고성읍)·신하정(마암면) 회원이, 3위는 임태영(하일면)·박은숙(회화면) 회원이 각각 수상해 정창교 고문과 최영호 고문이 상패를 전달했다.
또한 최다 버디상, 최다 파상, 최다 보기상, 행운상,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메달리스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도 수상자가 선정돼 풍성한 시상식이 이어졌다.
특히 여러 향우의 후원으로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화제가 됐다. 흙표흙침대의 고급 매트, 다보네, 골프만난가구천국의 고급 파크골프채 등 각계 향우 기업인들이 정성껏 마련한 선물이 추첨을 통해 전달되며 장내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2부 행사에서는 고성 출신 가수 배진아와 향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더 고조시켰다. 노래와 환호, 웃음이 어우러진 여흥의 시간 동안 향우들은 고향의 정을 나누며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 말미에는 참가자들이 “오늘의 만남이 단순한 골프대회가 아닌, 고향과 향우를 잇는 소중한 축제였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내년 대회에는 더 많은 향우가 함께해 건강과 화합을 다지자”는 다짐의 목소리도 높았다.
한편 재부고성향우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과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합쳐 총 6000만 원을 고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기탁했다.
전영옥 회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늘 함께해 주는 향우 여러분 덕분에 올해도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향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향우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11-0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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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옷을 지으며, 내 마음을 꿰매왔다”
대한민국 1세대 테일러로 불리며 반세기 동안 매년 취약계층과 장애인에게 후원과 기부를 해 온 부산 부산진구 ‘당코리테일러’ 이영재 회장이 국민포장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KBS 아트홀에서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KBS·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며, 일상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들을 발굴해 포상하는 자리다.
보건복지부는 “이 회장이 50년 넘게 꾸준히 봉사와 기부를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확산시킨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이영재 회장은 평생을 ‘남의 옷을 만드는 사람’으로 살았다. 하지만 그의 삶은 단순한 재단사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에게 옷은 생업이자, 사람을 잇는 사랑의 수단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등 사회복지단체를 후원했다. 지난 9월에는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에 AI 교육용 컴퓨터 10대를 기증했고, 지난 3월에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381호 회원이 됐다.
“남의 옷을 만들어주면서 정작 자신은 벗고 있는 바늘처럼, 이제 나보다 남을 위해 살고 싶습니다. 제 옷보다 누군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덮어주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그의 수상 소감이다.
이 회장의 삶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니다. 그는 중증 호흡장애를 가진 고도 장애인으로, 세 차례의 대수술과 만성질환, 통증 속에서도 일과 나눔을 멈추지 않았다.
22살의 나이에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품고 고향 김해를 떠나 부산 광복동의 양복점으로 들어갔다. 낮에는 재단 기술을 배우고 밤에는 수면 대신 바느질 연습을 반복했다.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양복점에서, 그는 온몸으로 테일러의 길을 배웠다. 하지만 혹독한 수련 끝에 얻은 것은 기술만이 아니었다. 건강 악화로 세 번의 폐 수술을 받으며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다.
기적처럼 살아난 그는 “이제는 제2의 인생을 살겠다”며 봉사와 나눔의 길을 택했다. 이후 청년회의소(JCI), 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등에 가입해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50년째 이어오고 있다.
1969년, 이 회장은 자신의 이름을 건 양복점 ‘당코리 테일러’를 창업했다.
‘당코리’는 ‘단골이’의 변형으로, 오랜 인연과 신뢰를 상징한다.
그는 단순히 옷을 만드는 기술자에 머물지 않았다. 사람의 체형, 습관, 마음까지 읽어내는 ‘인체 맞춤 미학’을 추구했다.
그는 “좋은 옷은 몸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신사복 미학’, ‘옷은 사람이다’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과 방송국, 언론사 등에서 의복 예절과 착장 에티켓을 주제로 강연과 칼럼을 이어왔다.
그는 “외면의 품격이 내면의 태도를 완성한다”며 “청년들에게 옷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의 공로는 이미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2008년 부산시 모범선행상과 부산시장 표창, 2018년 ‘자랑스러운 부산시민상’ 애향 본상, 2019년 부산시 백년장인 브랜드 ‘백년이어가(家)’ 선정, 2015년에는 부경대학교 디자인학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부경대는 당시 학위 수여 이유에 대해 “국내 남성복 산업의 산증인으로서, 디자인·재단·봉제·가공·착장 의전 등 전 분야에서 기술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부산양복협회와 디자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국제기능올림픽(양복 부문) 출제위원, 2002 부산아시안게임 유니폼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패션쇼에 참여하며 부산의 영화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일조했다.
반세기 동안 재단 가위를 쥔 손으로 그는 옷뿐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다듬었다.
그에게 인생은 여전히 ‘수선 중’이다.
“최고의 명품을 만들겠다는 집념으로 달리다 병을 얻었지만, 다시 생명을 얻어 감사할 뿐입니다. 남은 인생은 어려운 이웃과 장애인,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베풀며 살겠습니다.”
이영재 회장은 오늘도 부산의 작은 양복점에서 손끝으로 세상을 꿰매고 있다.
그의 삶은 옷 한 벌보다 따뜻한, ‘사람의 온도’로 완성된 예술이다.
2025-11-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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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2025년 정기운영위원회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본부장 김희철·건협부산동래)는 지난 4일 부산 동래구 본원 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운영위원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배영길 지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2025년도 사업 실적 및 예산 집행 현황 보고 △2026년도 일반회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의결 등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 위원들은 센터의 재정 건전성과 사업 효율성 확보를 위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배영길 지부장은 “건협부산동래가 공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운영위원회가 그 중심에서 균형 잡힌 정책 결정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을 도와야 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희철 본부장은 “이번 운영위원회를 통해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 사업계획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상생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과 발전에 기여하는 공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맞춤형 건강 상담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사회공헌활동과 캠페인을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1-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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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무엘 두센기유음바 키갈리市 시장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르완다 키갈리로 오세요”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부산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키갈리가 만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부산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네요. 여기에서 경험한 역동성과 혁신 의지를 키갈리에서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27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부산글로벌도시포럼’(Busan Global City Forum 2025)에 참석한 사무엘 두센기유음바 키갈리 시장은 부산과의 교류 협력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 및 디지털 정책 관계자와 고위급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사무엘 시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대담을 가졌고, 특별대담 행사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인 ‘키갈리 이노베이션시티’(KI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키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의 수도다. 31년 전인 1994년 내전으로 민간인 100만여 명이 숨지는 집단학살이 자행됐던 ‘비극의 땅’이지만, 정권을 잡은 폴 카가메 대통령의 재건 노력에 힘입어 꾸준히 경제성장을 일궈왔다. 지금은 ‘동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할 정도로 정보통신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해 수도 키갈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우무간다’(Umuganda)라는 청소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사무엘 시장은 “르완다의 심장부에 있는 키갈리는 아프리카 북쪽과 남쪽이 거의 동일한 거리여서 그만큼 이동성이 좋고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해발 15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시 전역에서 계곡과 능선 등 훌륭한 풍경과 숲을 누릴 수 있으며 공원이 많고 도시에서 고릴라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키갈리를 “아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 순위가 높다”면서 “친절한 키갈리 시민들이 건강한 전통 음식과 풍부한 전통 문화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환대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인구는 많지 않다. 비행편이 불편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무엘 시장은 “새롭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다면, 르완다 키갈리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Visit Rwanda’(르완다에 오세요) 프로젝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도시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지난 9월에는 세계 사이클링 월드컵이 열렸고 108개 국가 800여 명이 방문했다. 파리 생제르망 축구팀과 LA 클리퍼스 농구팀과 제휴를 맺어 키갈리에서 구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무엘 시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딜 가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빠르게 연결되고 확장할 수 있으며, ‘15분 도시’라는 정책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Busan is Good’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아주 쉽게 각인돼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전거를 보면서 탄소 중립의 일상화를 체감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더해 “스마트 폐기물 처리 방식 등 주요 인프라에 AI와 드론을 활용하는 모습, 대중교통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시스템 등은 매우 혁신적이어서 키갈리에서 도입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관광도시들이 앞으로 더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부산과 키갈리가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나가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투어리즘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매도시 체결 같은 공식적인 우호협력 계획도 이번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 대해 “멋진 자연환경에 바다까지 끼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라며 “음식이 정말 맛있고, 거리가 매우 청결하며, 사람들이 늘 외국인에게 미소로 응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간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받은 환대는 격이 다른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조만간 부산의 지도자들을 키갈리에 초대해 멋진 도시로 기억되도록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5-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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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르완다 키갈리로 오세요”
“자연환경과 도시 인프라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 부산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 키갈리가 만나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부산은 배울 점이 많은 도시네요, 여기에서 경험한 역동성과 혁신 의지를 키갈리에서 적용해보고 싶습니다.”
지난달 27~29일 부산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 ‘2025 부산글로벌도시포럼(Busan Global City Forum 2025)’에 참석한 사무엘 두센기유음바(43) 키갈리 시장은 부산과의 교류 협력을 기대하며 이같이 말했다. 14개국 22개 도시의 관광·디지털 정책 관계자와 고위급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사무엘 시장은 박형준 부산시장과 환담을 나눴고, 특별대담 행사에서 발제자로 나서 정보통신기술 정책인 ‘키갈리 이노베이션시티(KIC)’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키갈리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위치한 르완다의 수도다. 31년 전인 1994년 내전으로 민간인 100만여 명이 숨지는 집단학살이 자행됐던 ‘비극의 땅’이지만, 정권을 잡은 폴 카가메 대통령의 재건 노력에 힘입어 경제성장을 일궈왔다. 지금은 ‘동아프리카의 실리콘밸리’를 목표로 할 정도로 정보통신기술과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을 도입해 수도 키갈리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우무간다(Umuganda)’라는 청소의 날 행사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사무엘 시장은 “르완다의 심장부에 있는 키갈리는 아프리카 북쪽, 남쪽이 거의 동일한 거리여서 그만큼 이동하기 좋고 국제공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면서 “해발 1500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도시 전역에서 계곡과 언덕 등 훌륭한 풍경과 숲을 누릴 수 있으며 특히 공원이 많고 고릴라를 만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그는 키갈리를 “아주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르완다는 세계에서 36번째로 안전한 국가로, 미국, 영국, 프랑스보다 순위가 높다”면서 “친절한 키갈리 시민들이 건강한 전통 음식과 풍부한 전통 문화를 선보이며 방문객을 환대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아직 한국에서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인구는 많지 않다. 비행편이 불편하고 이동시간도 많이 걸리는 데다 즐길거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무엘 시장은 “새롭고 이색적인 관광지를 찾는다면, 르완다 키갈리는 매우 흥미로운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Visit Rwanda(르완다에 오세요)’ 프로젝트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도시 매력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지난 9월에는 세계 사이클링 월드컵이 열렸고 108개 국가 800여 명이 방문했다. 파리 생제르망 축구팀과 LA 클리퍼스 농구팀과 제휴를 맺어 키갈리에서 구단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사무엘 시장은 이번 부산 방문에서 배울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딜 가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빠르게 연결되고 확장할 수 있으며, ‘15분 도시’라는 정책으로 삶의 질 향상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Busan is Good’이라는 도시 브랜드 구호도 아주 쉽게 각인될 수 있어서 좋았고, 곳곳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과 전기 자전거를 보면서 탄소 중립의 일상화를 체감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스마트 폐기물 처리 방식 등 주요 인프라에 AI와 드론을 활용하는 모습과 대중교통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시스템 등은 매우 인상적이어서 키갈리에 도입할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글로벌 관광도시들이 앞으로 더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면서 “부산과 키갈리가 인적 교류, 문화 교류 등을 활발히 이어나가면서 관계를 발전시키고, 투어리즘 경험을 풍부하게 공유해 다방면에서 협력을 다져나가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자매도시 체결 같은 공식적인 우호협력 계획도 이번에 논의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부산에 대해 “멋진 자연환경에 바다까지 끼고 있어서 더욱 매력적인 도시, 음식이 정말 맛있고, 거리가 매우 청결하며, 사람들이 늘 외국인에게 웃어주는 곳”이라고 인상을 남겼다. 또한 “한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지만, 부산에서 받은 환대는 격이 다른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조만간 부산의 지도자들을 키갈리에 초대해 멋진 도시로 기억되도록 ‘복수’할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2025-11-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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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예술후원회 제3대 회장에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
(사)부산예술후원회 제3대 회장으로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가 추대됐다.
(사)부산예술후원회는 경동건설 김정기 대표가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오는 11일 총회 의결을 거쳐 제3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2022년 발족한 (사)부산예술후원회는 부산예술문화의 창달과 국제교류 및 예술문화 발전, 예술가들의 상호 창작 활동에 기여하는 비영리 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신라대학교 허남식 총장이 제1대 초대회장을, 2023년 부산영사단 강의구 단장이 제2대 회장을 지냈다.
김정기 대표는 “부산의 문화 예술 발전과 유망한 예술인 발굴과 후원, 문화예술계의 소외계층 지원 등 부산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면서 “후원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구상해 향후 부산예술 분야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부산예술후원회는 2023년 부산의 각 분야 청년작가10명에게 유럽 4개국 청년작가 해외공연 및 전시 탐방 기회를 제공했으며, 2024년에는 청년예술인 후원을 위한 ‘fun_인연展’을 열었다. 올해는 부산 출신 청년 성악가와 함께 ‘팬텀스타워즈-부산청년 봄을 깨우다’로 수익금을 창출했으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김해공항 국내선과 동아대학교병원에서 공연에 메마른 청년 아티스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5-1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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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 열려… 대상 동서대 정유란 씨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사장 서순남)이 지난달 31일 ‘제32회 부산패션디자인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와 CEO 배출의 산실로 자리잡아 왔으며, 이번 대회에는 8월 18일부터 9월 26일까지 전국에서 4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1차 디자인맵 심사, 2차 실물의상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40점의 작품이 지난달 31일 벡스코에 마련된 부산패션위크 특설런웨이에 올라 본심사를 받았다.
올해 대회 대상은 정유란(동서대) 씨가 차지했으며, 금상은 서채윤(부산대) 씨, 은상은 김성은(동서대) 씨, 양나현(경북대) 씨가 각각 수상했다. 동상은 정수현(동서대) 씨, 윤하은(계명대) 씨, 강민기(부산대) 씨, 조나현(경북대) 씨, 정현진(동아대) 씨가, 브랜드상은 김지은(부산대) 씨, 김유정(부산대) 씨, 김주하(계명대) 씨가 받았다. 그 외 특선 5명과 입선 23명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는 500만 원, 금상 수상자는 300만 원, 은상 수상자는 100만 원, 동상 수상자는 30만 원, 특별상 수상자는 2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서순남 이사장은 “50년 동안 패션디자인을 하며 유럽과 아시아의 유명 브랜드의 벤치마킹을 통한 K패션의 발전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부산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패션도시가 되도록 조합과 패션업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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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연제구 직원 국토순례
연제구(구청장 주석수)는 지난달 30~31일 경남 하동군 및 전남 구례군 일원에서 직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소통·화합 및 에너지 재충전을 위한 ‘2025년 나라사랑 국토순례’를 실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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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상구, 남해군 벤치마킹
사상구 제1권역(모라1·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달 28일 주민자치 위원 및 직원 30여 명과 함께 경남 남해군 일원을 방문해 우수 주민자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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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수영구 모리마켓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지난 1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사회적 경제기업의 판로 개척 및 사회적 경제 가치 활성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수영구 사회적경제마켓, 모리마켓’을 개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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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경남정보대 헤어디자인과 현장견학
경남정보대학교 헤어디자인과가 지난달 28~2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63회 준오 헤어쇼’를 참관하고 에비뉴 준오와 준오아카데미, 아이디헤어 등 국내 대표 헤어브랜드를 차례로 방문해 산업 현장을 체험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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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사직1동 디지털교육
동래구 사직1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희섭)와 사직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정래)는 지난달 31일 ‘민지(MZ)야, 나도 할 수 있어! Again~’ 사업의 일환으로 MZ대학생 봉사단과 1:1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실시했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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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부산진구 행정인턴 간담회
부산진구는 지난달 30일 관내 식당에서 구정 참여를 통해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실무 역량을 익힌 청년 행정인턴 11명과 김영욱 부산진구청장, 부서 직원 18명이 함께 소감을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2025-1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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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시험인증기관과 손잡고 입주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부
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경자청)은 5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을 잇따라 방문해 입주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내 2200여 개 기업들이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과정에서 필요한 KC인증, 해외규격, 친환경·소재 관련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다. 최근 전기·전자, 기계, 소재·화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문기관과의 현장 중심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TC는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KTR은 소재·부품, 의료·바이오, 환경 분야에서 국가기술표준원(KATS)이 인정한 KOLAS 공인 시험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 모두 CE, CB, PSE 등 글로벌 규격 인증 역량을 갖추고 있어 BJFEZ 입주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이날 KTC 안성일 원장과 KTR 김현철 원장을 각각 만나 △핵심 전략산업별 특화 시험·인증 기준 공동연구, △입주기업 대상 신뢰성·안전성 시험지원 및 기술컨설팅, △해외인증 및 수출지원 확대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자청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업 맞춤형 인증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향후에는 시험·인증기관과의 거점형 산업지원 시스템을 통해 입주기업이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해외인증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국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기술의 신뢰성과 인증체계는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국가공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글로벌 산업혁신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6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