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07 수요일
양산 사송가람공원, 키즈 어드벤처·가족공원으로 조성
미니신도시인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내 최대 규모의 공원인 ‘사송가람공원’이 어린이 모험 놀이시설과 물놀이장을 갖춘 가족 친화형 특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양산시는 내년 말까지 18억 원을 들여 동면 사송리 877의 4일대 3만 6959㎡ 규모의 ‘사송가람공원’을 ‘키즈 어드벤처파크·가족공원’으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원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중심의 체험형 모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휴식·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어린이들의 신체활동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어드벤처형 놀이터가 만들어진다. 놀이터에는 스카이 어드벤처, 회전 네트, 흔들 놀이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기존 수경시설도 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가람공원에는 320㎡ 규모의 수경시설인 인터랙티브 폰드가 설치돼 있지만, 커튼 분수 형태여서 발을 담그는 정도로 이용이 제한적이다. 양산시는 기존 시설을 놀이시설과 연계해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보강된다. 파고라와 벤치를 비롯해 보호자가 참관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보호자들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송가람공원에는 현재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해 인터렉티브 폰드, 천년마당과 운동마당, 물맞이마당, 벽천, 유수지, 조경시설,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양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근린공원의 기능에다 어린이 체험과 물놀이, 가족 휴식 기능을 더해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특화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인접한 복합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중에 개관 예정인 사송복합커뮤니티에는 국민체육센터와 공공도서관,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 170여 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양산시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공원 조성계획 변경 심의와 함께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가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과 가족이 함께 휴식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송복합커뮤니티시설과 연계해 사송신도시 주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뷰] 전민현 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인재 키우고 지역 정주 구조 만드는 게 대학 역할”
“지방국립대 등록금 무료나 거점국립대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원래 목적인 지역균형발전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입학률을 잠시 올릴 순 있으나, 해당 대학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데는 의구심이 듭니다. 지역 특성화 등에 힘을 쏟는 사립대 노력마저 무력화할 우려가 있습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이하 사총협) 회장을 맡고 있는 인제대학교 전민현 총장의 제언이다. 전 총장은 정부의 국립대 집중 지원 기조에 대해 우려하며 균형발전을 위해선 대학이 아닌 ‘지방 학생’ 중심으로 지원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장은 “최근 각종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60~70%가 장학금 여부와 상관없이 대학 이름, 취업 환경, 교육 질을 좇아 수도권으로 진학하겠다고 한다”며 “국가 장학 시스템도 잘 갖춰져 있어 학비 때문에 학생이 지방에 머문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지원 방식은 오히려 대학의 자구 노력과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국립과 사립을 따지지 않고 인구소멸지역 대학 재학생부터 장학금을 지원하고 그 대상을 늘려 나가는 게 청년이 지역에서 성장하며 정주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총협은 전국 4년제 사립대학교 154곳이 참여하는 협의체이다. 사립대 간 협력 증진과 고등교육 정책 논의를 통해 사립대의 건전한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역할을 한다.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사총협 회장으로 선출됐고, 임기는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2028년 2월까지다. 전 총장은 사총협 회장으로서 교육정책 현안을 다루면서, 인제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낸다. 앞서 2024년 9월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인제대는 지자체, 산업계와 경계를 허무는 ‘올 시티 캠퍼스(All-City Campus)’ 구현에 나섰다. 전 총장은 “지자체와 교육청, 상공회의소 등 다수 기관이 협력하는 만큼 거버넌스 구축 과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교육부 연차 평가에서 2년간 좋은 성적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3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설립했으니, 내년 교육부 평가를 잘 넘겨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재단과 대학은 지금까지 산업 현장에 캠퍼스 100여 곳을 구축했다. 물류학과 신설, 미래모빌리티·바이오 학과 특성화 등도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이공계 인재 양성에 힘을 쏟는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설립한 화쟁인문학연구소가 올해 교육부 인문한국(HK 3.0) 컨소시엄형 사업에 선정돼 6년간 12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는 점이다. 전 총장은 “글로컬대학 27곳 중 인문학연구소를 만든 건 인제대가 처음”이라며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화쟁학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인문학 강좌, 심리치료, 명상 프로그램 등을 제공, 차별·배제·혐오 문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하며 풀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국제화 사업도 호응을 얻어 300여 명이던 유학생 수가 올해 13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외국인 전용 단과대인 ‘글로벌컬리지’에만 580명이 입학했다. 이곳에 개설된 기계융합공학과, 뷰티산업학과, 경영학과, 한국어학과, 컴퓨터공학과가 베트남·미얀마 등 유학생 유치에 힘을 싣는다. 전 총장은 사총협과 인제대를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만큼 그 어깨도 무겁다. 전 총장은 “인제대는 동부경남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이다. 임기 동안 글로컬대학 사업을 잘 수행해 인제대를 지속 가능한 대학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정주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 파크골프 인프라 2년 새 2배 폭발적 증가
경남 지역 파크골프 인프라와 이용객이 최근 몇 년 새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노년층의 핵심 생활 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 9홀 단위의 소규모 동네 체육시설 위주이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전국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36홀 이상의 ‘매머드급’ 구장이 속속 들어서며 메가 스포츠 단지로 진화하는 추세다. 6일 경남도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2월 47개소였던 경남 도내 파크골프장은 2026년 9월 95개소로 102.1% 급증했다. 같은 기간 총 홀수는 741홀에서 1972홀로 166.1% 늘어났으며, 전체 면적 역시 81만 1013㎡에서 214만 4743㎡로 164.5% 확장됐다. 불과 1년 9개월 만에 파크골프장 개수는 2배, 시설 규모는 약 2.6배 성장한 셈이다. 이 같은 인프라 확충은 파크골프 인구의 가파른 증가세와 맞물려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파크골프 회원은 2022년 2만 475명에서 2025년 12월 기준 3만 8775명으로 1만 8300명 급증하며 약 8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년층의 스포츠 수요가 폭발하자 각 지자체도 파크골프를 주요 복지·체육 정책으로 삼고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특히 밀양시의 경우 최근 밀양강 일대에 100홀 규모의 매머드급 파크골프장을 새로 준비하는 등 경남의 파크골프 명가로 부상하기 위해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파크골프장을 관리하는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밀양·가곡·하남·삼랑진·무안·산외 파크골프장 등 총 6개소, 162홀 규모의 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45홀 규모의 밀양 파크골프장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식 공인 구장으로 코스 규격과 안전성 등을 인정받았으며, 전국 단위 대회와 지도자 자격시험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진주, 창원, 김해 등 대도시권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진주시는 2026년에만 15개소(244홀)를 확보하며 경남 내 최대 규모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기존 선도 지역이던 함안군은 3개소(66홀)에서 5개소(201홀)로 몸집을 키웠고, 양산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은 36홀에서 90홀로 단일 구장 최대 확장을 이뤄냈다. 지난 5월에는 황산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700여 명이 참가한 ‘제2회 대통령기 전국 파크골프대회’가 이틀간 치러지기도 했다. 거창은 총 162홀, 합천은 총 180홀로 역시 꾸준히 홀수를 늘리며 안정적인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공공 파크골프장이 지금까지 없었던 함양의 경우 상림공원 인근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7년 상반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경남은 과거 9홀 단위의 소규모 구장이 주를 이루었다면, 단기간 내에 36홀, 72홀, 90홀 등 전국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초대형 매머드급 구장 조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조성되는 대형 구장들의 가장 큰 특징은 하천 유휴 부지의 적극적인 활용이다. 양산 황산공원, 밀양 파크골프장, 창원 대산 등 대규모 면적이 필요한 초대형 구장 대부분이 국가하천이나 지방하천 부지에 조성됐다. 수변 유휴 공간이 지역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에 도내 홀수가 166%나 증가한 것은 파크골프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지자체들이 직영 또는 공단 위탁을 통해 이를 주요 복지 및 체육 정책으로 삼고 예산을 집중 투입하고 있어 당분간 파크골프장 시설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도 “파크골프는 대한민국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경남에서도 많은 동호인이 참여하는 인기 스포츠인 만큼 파크골프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착공 초읽기…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탄력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으로 꼽히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이 다음 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업이 추진된 지 7년만이다. 7일 진주시와 국립진주박물관에 따르면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들어갔다. 현재 조달청을 통한 입찰 심사가 진행 중인데, 정책 심사를 거쳐 업체 선정이 완료되는 대로 곧바로 착공한다. 관계 기관들은 다음 달 중순께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84년 진주성 안에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성 밖에 있는 주차장까지 걸어서 20분을 오가야 하는 등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사적지 안에 있다 보니 건물 확장이나 수리도 쉽지 않았다. 이에 진주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2019년 6월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의 이전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이른바 ‘문턱 낮은’ 박물관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전 사업에는 국비 839억 원 등 총사업비 983억 원이 투입된다. 애초 799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사업 구상 과정에서 증액됐다. 새 박물관은 2만여㎡ 부지에 지상 3층·지하 1층·전체면적 1만 4986㎡ 규모로 구상됐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023년 7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같은 해 8월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를 거쳐 10월에는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후 토지 보상 등 절차가 착착 진행됐으며 지난 8월에 설계까지 마무리했다. 예정대로 업체 선정 후 다음 달 착공하면 2029년 하반기에는 새 박물관에서 관람객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원래 2025년 착공 계획이었지만 설계 단계에서 총사업비가 180억 원 정도 증액됐다. 그에 따른 행정절차가 진행되면서 착공이 다소 늦어졌지만 현재 사업 추진에는 차질이 없다.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민선 7기인 2019년부터 시작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민선 9기인 2030년까지 이어지는 진주시 장기 프로젝트다. 철도문화공원 조성,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문화거리 조성,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조성, 도시숲·시민광장 조성 등 총 5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재생의 시작은 철도문화공원이 맡았다. 4만㎡가 넘는 부지에 전시관과 생태공원, 부대시설이 차례로 들어섰으며 2023년 마무리됐다. 문화거리와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조성사업은 현재 착공 상태며 도시숲·시민광장은 2028년 설계 예정으로 순항 중이다. 다만 핵심 콘텐츠 역할을 할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이 지연되고 있었는데 다음 달 착공 소식이 들려오면서 재생 프로젝트 전반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2012년 진주역 이전 이후 철도문화공원을 시작으로 국립진주박물관, 문화거리, 공립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 도시숲·시민광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며 “사업관리에 최선을 다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와 역사, 과학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 개소
경남도는 7일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이하 경남 청년센터)를 개소하고 도내 거점 청년지원센터로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원시 의창구(사림로45번길 59)에 문을 연 경남 청년센터는 경상남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을 맡는다. 19~39세 도민이거나 도내 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맞춤형 청년 정책과 소통 공간을 제공한다. 경남 청년센터는 정부와 경남도, 시군 청년센터를 잇는 광역 청년정책 거점이다. 주요 역할은 △중앙부처 공모사업 공동 대응 △시군 청년센터 운영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확대·확산 △청년정책 종합상담 및 정책 연계 등이다. 특히 기존 시군 청년센터와 기능이 중복되지 않도록 광역사업 발굴과 센터 간 협력 등 총괄·조정 역할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각 시군 센터가 현장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청년의 성공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고, 찾아가는 토크콘서트와 꿈 캠프 등을 열어 경남에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할 예정이다.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종합상담과 맞춤형 정책 연계 기능도 강화한다. 아울러 도와 시군이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도록 지원해, 지역에 필요한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 청년센터가 도와 시군, 정부를 연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경남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체감도 높은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 “누리호 5차 성공 뒤엔 경남 기술력 있었다”
경남도가 7일 대한민국 독자 우주발사체인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우주항공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주경제 시대를 지속해서 선도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이번 5차 발사에는 경남 도내 11개 기업이 참여해 독자적인 우주수송 역량과 제조 기술력을 입증했다.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엔진 총조립과 발사 운용 전반을 총괄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체계 총조립과 추진제 탱크 제작을 맡았다. 두원중공업, 에스앤케이항공, 스페이스프로 등 도내 주요 우주기업들도 구조체와 핵심 부품 제작을 전담했다. 누리호 5차에는 주탑재 위성인 ‘초소형 군집위성 5기’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총 14기의 위성이 탑재돼 목표 궤도에 안착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관측해 안보와 재난 대응 능력을 끌어올릴 핵심 자산이다. 발사 현장인 나로우주센터를 찾은 최만림 경남도 혁신성장부지사는 발사 과정을 참관한 뒤 연구진과 도내 기업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번 성공을 계기로 사천·진주 중심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위성 개발·제조에 필요한 공동 활용 시설과 장비를 갖춘 ‘위성개발혁신센터’와 국제 수준의 ‘우주환경시험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2028년까지 차질 없이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우주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누리호가 우주로 향할 때 그 안에는 경남 기업들의 기술과 도전이 함께하고 있었다”며 “도내 기업들이 국내 우주산업의 핵심 주역으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시보건소, 강일병원 진료기록 사본 발급
경남 김해시보건소가 지역 내 종합병원인 강일병원의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한다. 김해시보건소는 오는 8일부터 지난달 운영을 중단한 강일병원 진료기록을 이관받아 사본을 발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해당 병원을 이용하던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진료기록 사본 발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내외동에 있는 김해시보건소 1층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서류는 김해시보건소 홈페이지 ‘열린마당’ 코너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신청자가 환자 본인일 경우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환자 배우자나 직계가족이 신청할 때는 본인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 환자 자필서명 동의서가 필요하다. 환자가 지정한 대리인이면 본인 신분증, 환자 자필서명 동의서, 위임장, 환자 신분증 사본을 챙겨야 한다.
창원, 스마트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구축 13억 투입
경남 창원시가 농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전문단지 3곳의 생산시설 개선과 스마트 농업 기자재 도입에 나선다. 창원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6년 스마트 수출전문단지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3억 원이 투입되며 창원시는 국·도비로 6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 대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3곳이다. 창원시는 노후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스마트 농업 기자재를 도입해 생산부터 선별·출하까지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스마트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개별 농가 중심의 지원을 수출전문단지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지 단위로 생산 기반을 개선해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농산물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강화되는 글로벌 시장의 품질·검역 기준에 대응해 수출농산물의 생산과 품질관리 체계도 정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반 확충과 수출 지원을 연계하면서 지역 농산물 생산부터 상품화, 출하, 수출까지 전 과정의 경쟁력이 높아 질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한다. 창원시 강종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생산시설 개선과 스마트 기자재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창원 농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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