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아파트값 지방 최고 상승에 6671가구 푼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울산시가 공공주택 확대와 민간 공급 지원을 골자로 한 주거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신규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8년까지 수급 불안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서민 주거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울산시는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핵심 대책을 담은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 대비 2.18% 올랐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역시 2.82% 상승해 전국 평균(2.05%)을 웃돌았고, 월세도 2.09% 올랐다. 구·군별로는 북구(3.66%)와 남구(3.31%)의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울산시는 자금 조달 대출 규제와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남구, 중구, 북구 송정지구 등 주거 선호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울산의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이 5.9%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점도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이에 울산시는 우선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린다. 울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민간주택 공급 지원도 병행한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 분양사업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5곳 2308가구가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재개발·재건축같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도록 관련 기본계획과 제도도 손보기로 했다.시장 점검도 강화한다.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를 상시 분석해 수급 불균형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울산시는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회복되면서 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본다. 올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 760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울산시 관계자는 “신규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점차 확대돼 2028년까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 결국 파업 수순…현대차 18일 교섭 재개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기본급 인상과 성과 배분을 놓고 난항을 겪는 가운데 노조가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사실상 파업 수순으로 울산 노동계에 ‘하투’ 기운이 짙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반면,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교섭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 노사는 40여 일만에 협상을 재개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는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25~27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는 6월 2일 상견례 이후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을 비롯해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 최소 30% 공정 성과 공유, 휴가비·축하금 등의 통상임금 산입,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아직 공식 제시안을 내놓지 않았다. 조선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임금 인상 폭과 성과 배분 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 노사 역시 성과급과 해고자 복직 등을 놓고 대립해왔다. 사측은 기본급 8만 9000원 인상, 성과금 350%와 1000만 원, 자사주 15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거부하면서 지난달 8일 15차 교섭 이후 협상이 중단됐다. 노조는 지난달 부분파업에 이어 여름휴가 복귀 후인 12일부터 사흘 연속 부분파업을 벌였다. 다만 이날 사측이 노조에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했고, 양측이 오는 18일 16차 본교섭을 열기로 합의하면서 국면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노조는 교섭 당일 예정했던 부분파업 일정을 유보하고 정상 근무한다. 노조는 18일 교섭 종료 후 6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울산 모기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울산 도심 공원과 농촌 축사에서 일본 뇌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매개모기가 처음으로 검출돼 야외 활동 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중구 공원과 울주군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2건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다. 울산에서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작한 2023년 이후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중구와 울주군 일대에서 채집한 모기를 대상으로 일본뇌염·뎅기열·지카바이러스·황열·웨스트나일열·치쿤구니야열 등 6종의 병원체 유무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중구 공원 일대에서 채집한 동양집모기 1건과 울주군 축사의 빨간집모기 1건에서 각각 일본뇌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나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관할 지자체와 보건소에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알리고, 해당 지역과 인근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소독 강화를 요청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6월 17일 대구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도심과 농촌을 가리지 않고 바이러스가 확인된 만큼 야간 체육활동이나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지역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울산시가 공공주택 확대와 민간 공급 지원을 골자로 한 주거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신규 물량 공급이 본격화되는 2028년까지 수급 불안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서민 주거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최근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3가지 핵심 대책을 담은 ‘주거안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1월 대비 2.18% 올랐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전세가격 역시 2.82% 상승해 전국 평균(2.05%)을 웃돌았고, 월세도 2.09% 올랐다. 구·군별로는 북구(3.66%)와 남구(3.31%)의 전셋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시는 자금 조달 대출 규제와 건설경기 침체로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남구, 중구, 북구 송정지구 등 주거 선호지역으로 실수요가 몰린 것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울산의 공공임대주택 공급률이 5.9%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점도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울산시는 우선 청년·신혼부부·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을 늘린다. 울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2030년까지 공공주택 6671가구를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민간주택 공급 지원도 병행한다. 자금난을 겪는 민간 분양사업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5곳 2308가구가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 절차를 밟고 있다. 재개발·재건축같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도록 관련 기본계획과 제도도 손보기로 했다. 시장 점검도 강화한다. 실거래가와 임대차 신고 자료를 상시 분석해 수급 불균형에 선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는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회복되면서 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될 것으로 본다. 올 하반기 4327가구를 시작으로 2027년 3910가구, 2028년 760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규 주택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다소 상승했으나 하반기부터 입주 물량이 점차 확대돼 2028년까지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대규모 물량 공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시민들의 주거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 2차 공공기관 ‘에너지 특화’ 정조준
울산시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내달 범시민위원회를 발족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한다. 울산시는 다음 달 초 지역 산업계와 양대 노총, 청년 대표 등으로 꾸려진 가칭 ‘범시민 2차 공공기관 유치위원회’를 출범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는 위원회 출범에 맞춰 정부와 국회에 공식 유치 건의서를 제출하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불안감을 불식하기 위해 ‘복지문화상생기금’ 조성 등 지원책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기금 규모와 재원 조달 방안 등 구체안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과 정부 출자 공적유관단체 등 350여 곳을 이전 검토 대상으로 분류해 전수조사를 벌여왔다. 늦어도 올해 말까지 이전 대상 기관과 예정지를 발표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업무 특수성으로 인해 이전이 불가능한 곳을 빼면 실제 대상은 170개가량 될 것으로 본다. 울산시는 정부 요청에 따라 유치 희망 기관 40개가량을 추려 제출했다. 지역 산업 특성과 1차 이전 기관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경기 성남에 본사를 둔 한국석유관리원을 비롯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에너지재단 등이 주요 타깃이다. 이미 울산에 둥지를 튼 한국석유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과 연계해 ‘완성형 에너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자동차·석유화학·조선 등 주력 산업과 연계한 인공지능(AI) 관련 기관, 산업단지 밀집 특성을 반영한 환경 분야 기관 유치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국토부뿐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소관 부처를 상대로 당위성을 알리는 밀착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국토부 주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는 별개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도하는 공기업 구조개편 사안이다. 기후부와 한국전력이 발주한 연구용역에서는 지난 6월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개 발전공기업을 하나로 합치는 1사 통합안이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제시됐다. 용역을 맡은 삼일PwC는 현행 5개사 체제로는 자본력이 분산돼 대규모 투자를 신속히 집행하기 어렵고, 탈탄소 목표를 이행하면서 AI발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도 힘들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노총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이 신재생 부문을 별도 공기업으로 떼어내는 방안에 반발하고 있어 진통도 예상된다. 최종 통합 방안은 올해 말 확정된다. 통합 법인이 출범하면 연 매출 30조 원, 임직원 1만여 명 규모가 된다. 이 때문에 본사 유치 경쟁은 이미 과열 양상이다. 동서발전 본사가 위치한 울산을 비롯해 남부발전을 품은 부산, 남동발전이 있는 경남 진주, 서부·중부발전 소재지인 충남 등 기존 발전사 본사를 둔 지자체들이 일제히 뛰어들었다. 한전 본사와 전력거래소가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8일 김성환 기후부 장관에게 통합 본사 설치를 공식 건의하고 범시민 유치위원회 구성 계획을 밝히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도 후보지로 거론된다. 울산시는 지역에 위치한 동서발전이 발전 5사 중 최대 규모라는 점과, 5개 본사 소재지 가운데 전력 수요가 가장 많다는 점 등을 유치 논리로 전면에 내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당위 논리를 갖추는 등 대비해왔으며 부지와 정주 인프라 조성, 사무공간 확보 등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에너지 기관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유치로 지역 에너지 밸류체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유치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울산선관위, 6·3 지방선거 소청 9건 모두 기각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선거소청 9건을 모두 기각했다. 울산시선관위는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와 관련해 접수된 선거무효 소청 사건을 심사한 결과 위법 사항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소청 대상은 남구청장 1건, 북구청장 2건을 비롯해 울산시의원 2건, 지역구 구의원 2건, 비례대표 구의원 2건 등 총 9건이다. 국민의힘과 일부 유권자는 선거 관리 과정에 중대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선관위는 소청심사위원회를 열어 검토한 결과, 선거 효력을 뒤흔들 만한 절차적 위법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해 모두 기각했다. 유권자 131명이 청구한 북구청장 선거 소청의 경우 신청인 가운데 124명이 북구 거주자가 아니거나 서명·날인이 누락돼 일부 각하 결정을 병행했다. 앞서 지난 6월 3일 선거 당일 울산 남구 옥동 제4투표소와 북구 효문동 제3투표소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 투표가 지연되는 등 혼선이 빚어지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광역 단위인 울산시장과 울산시교육감 선거 관련 소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심사를 맡는다. 선거소청은 선거관리 하자 등을 이유로 효력 자체를 다투는 쟁송 절차로, 관할 선관위 소청심사위는 접수 후 60일 이내에 인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울산 새울3호기 시운전 중 가동 정지… 원안위 조사 착수 (종합)
오는 10월 상업운전 시작을 앞둔 울산 새울원전 3호기가 시운전 중 원인도 모르는 채 자동 정지했다. 지난 4월 보조건물 내 화재성 연기 발생에 이어 넉 달 만에 또다시 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로 당초 10월로 예정된 상업운전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6분 140만 kW급 새울 3호기의 원자로와 터빈이 자동으로 멈췄다. 당시 새울 3호기는 원자로 출력 80% 상태에서 송전을 차단하는 ‘부하상실 시험’을 진행했다. 외부 전력망 이상 등으로 송전이 끊겼을 때 원전이 안전하게 출력을 낮추고 제어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새울 3호기는 부하상실 시험 자체는 정상적으로 마쳤다. 이후 송전을 끊었던 전력계통을 다시 연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복구 과정에서 정지 신호가 발생하면서 원자로와 터빈이 함께 정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원안위는 사건 발생 직후 한수원으로부터 정지 사실을 보고받고 새울원전지역사무소를 통한 현장 안전성 점검에 들어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도 이날 현장을 찾아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새울 3호기가 지난해 12월 30일 운영허가를 받은 뒤 원자력안전법상 공식 보고 대상 사건으로 접수된 첫 사례다. 시운전 단계라도 원자로의 핵연료로 출력이 올라가고 전력을 생산하는 만큼 정상 운전 원전과 같은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현재 새울 3호기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선 관련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리적인 부품 손상 등 설비 이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조사단은 어떤 정지 신호가 어떤 경위로 발생했는지를 집중 확인하고 있다. 조사 기간은 원인과 상황에 따라 최소 며칠에서 더 길어질 수 있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번 정지와 관련된 시운전은 중단되며, 결과에 따라 재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예정된 상업운전 역시 결과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원안위 관계자는 “시험을 마친 뒤 계통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보호계통이 작동한 원인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울 3호기의 설비 이상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보조건물 1층 배터리실 내 충전기 소모품인 콘덴서가 손상되면서 화재성 연기가 발생(부산일보 4월 23일 자 10면 보도)해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현재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납품 업체와 함께 연말 완료를 목표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부품 결함 등 귀책사유가 확인될 경우 리콜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 시민단체는 이번 사태를 사고라고 규정하며 조사 결과의 전면 공개를 촉구했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관계자는 “시운전이나 시험 가동 단계에서의 이상 징후는 과거 중대 원전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됐을 만큼 주민 안전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원안위와 발전 당국은 단순한 요약 발표에 그치지 말고, 발생 원인과 안전성 담보 방안 등 세부 조사 결과를 울산 시민에게 투명하고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UNIST, 9월 ‘AI융합대학’ 출범…동남권 AX 거점 노린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오는 9월 ‘AI융합대학’을 공식 출범한다. 학과 간 칸막이를 허물고 산업 현장의 난제를 푸는 ‘실전형 AI 인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새 학사 체계는 2027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UNIST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정보바이오융합대학을 AI융합대학으로 전면 확대 개편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동남권 주력 산업의 AI 전환(AX) 속도에 발맞춰 현장 맞춤형 융합 인재를 키워내기 위한 것이다. 핵심은 기존의 경직된 학과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수요와 기술 변화를 반영하는 ‘전공 중심’의 유연한 학사 운영이다. AI융합대학 학사과정은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산업공학, 바이오메디컬공학, 인간중심디자인공학 등 기존 6개 전공을 기반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조선해양, 우주항공, 방산, 소재, 반도체, 의료 등 국가·지역 전략산업과 결합한 ‘AX융합전공’ 8개를 신설해 교육 과정을 대폭 넓힌다. UNIST형 AI 교육 모델의 특징은 ‘현장 밀착형’으로 요약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IIL’(Industry Inspired Learning)을 도입해 기업과 연구기관이 제시한 실제 현장 문제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과 교수, 산업 전문가가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학부에서 익힌 융합 역량을 대학원 전문 연구와 실제 산업 적용(랩 투 팩토리·Lab to Factory)으로 이어가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재 육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 확대도 병행한다. UNIST는 2027학년도부터 학사과정 정원과 대학원 국비장학생 정원을 각각 100명씩 늘리기로 했다. UNIST 박종래 총장은 “AI융합대학은 산업 현장의 문제를 교육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아 혁신 기술로 구현해 내는 국가산업 AX 거점이 될 것”이라며 “UNIST의 탁월한 연구 역량에 전략산업의 전문성을 더해 AI 시대를 이끌 세계적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새울3호기 시운전 중 원자로 정지…원안위 현장 조사 착수
오는 10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출력 상승 시험 중이던 새울원전 3호기가 전력망 복구 시험 과정에서 정지 신호가 발생해 가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현장 조사단을 파견해 정밀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12일 원안위와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6분 울산새울 3호기의 원자로와 터빈이 자동 정지했다. 당시 발전소는 원자로 출력 80% 상태에서 송전을 차단하는 ‘부하상실 시험’을 마치고, 전력망에 전기를 다시 연결하는 복구 작업을 진행하던 중이었다. 부하상실 시험은 외부 전력망 이상 등으로 송전이 끊겼을 때 원전이 안전하게 출력을 낮추며 제어되는지 점검하는 절차다. 현재 원자로는 안전 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부 방사선 준위에도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꾸려진 조사단은 이날 오전 현장에 도착해 정지 신호 발생 원인과 설비 안전성 점검에 들어갔다. 이번 사건은 새울 3호기가 지난해 12월 운영허가를 취득한 이후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공식 접수된 첫 ‘보고 대상 사건’이다. 시운전 단계라도 핵연료가 장전돼 실제 전력을 생산 중인 상태여서 정상 가동 원전과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현장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시운전 출력 상승 시험은 전면 중단된다. 원안위 관계자는 “부하 탈락 시험을 마친 뒤 계통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왜 보호계통이 작동했는지 기술적 원인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시운전은 상업운전 전 설비 동작을 미리 검증하는 정상 절차인 만큼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사랑의 징검다리] 췌장암 투병 싱글맘 미영 씨의 ‘기도’
“전기료 차등제, ‘원전 도시’ 부산 기여·부담 제대로 반영을”
[단독] 강제 격리·귀국 차단… 재일 한센인에 ‘광복’은 없었다
목 타는 경남 광복절 ‘단비’
폭염에 화상 입고 가뭄에 못 크고… 추석 과일값 예고된 폭등
[잊힌 재일 한센병 조선인 역사] “어두운 동굴 안 박쥐가 돼버렸다” 기록조차 남기지 못한 그들
[광복 81년] 정착할 곳 잃은 '민족과 여성 역사관' 자료, 다시 부산 품으로 돌아올까
정부, 수도권 주택공급 속도전 미분양 아파트 쌓인 지방 '외면'
[단독] 1군 브랜드 아파트도 공매 "부산 부동산 붕괴 신호탄"
SNS 소통 진심이지만… 한동훈의 은근한 ‘팬덤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