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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누워있던 있던 60대 차에 치여 사망
도로 한복판에 누워있던 60대가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 17분 김해시 어방동의 한 삼거리 교차로에 누워있던 60대 A 씨가 우회전하던 택시 차량에 치여 숨졌다.
택시 운전자는 사고 당시 A 씨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음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과 목격자 탐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02-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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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모지’ 김해 진영읍에 복합문화시설 선다
경남 김해지역 문화 불모지 진영읍에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진영읍 인구는 6만 명에 달하지만, 평소 문화 공간이 부족해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이 시설은 특히 전통시장과 연계 건립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진영읍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진영 빛 어울림센터’ 건립에 착공했다고 7일 밝혔다. 진영 빛 어울림센터는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9년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거점시설이다. 지난해 같은 맥락에서 사업지 인근에 상생주차타워도 세웠다.
이 센터는 진영리 246-1번지 일대에 지상 5층, 연면적 2895㎡ 규모로 조성된다. 문화와 세대 간 소통이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아이꿈센터와 시니어센터, 진영 인물 북카페, 특산품·로컬푸드 판매장, 청년노하우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건물을 준공하고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 개발해 상권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김해시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진영 빛 어울림센터는 여가·취미·문화·복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것”이라며 “주민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낙후된 도심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거다. 일정에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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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최대 지역주택조합, 입주 전 출자금 두고 마찰음
경남권 최대 지역주택조합인 김해지역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이 입주를 코앞에 두고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시공사·조합원 간 마찰과 조합 내부 갈등으로 몸살을 앓는다.
6일 <부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 시공사인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연말 공사비 854억 원 인상을 조합에 요구했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6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사비 세부내역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스카이시티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2021년 1세대당 3200만 원씩 전체 1000억 원의 분담금을 냈는데, 또 추가 출자금을 1세대당 4200만 원씩 내라고 한다”며 “결국 분양가보다 7400만 원을 더 주고 집을 받게 됐다. 일반분양가보다 5000만 원 더 내고 사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목적을 알 수 없는 사업비 부족분도 146억 원 내라고 했다. 상가가 분양되면 다 돌려준다고 한다. 현재 30% 정도가 분양됐다고 하는데 돌려받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라며 “시공사는 이 두 가지 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유치권을 행사한다고 협박한다”고 밝혔다.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는 김해시 신문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건축물이다. 아파트 3764세대와 오피스텔 629세대를 더해 4393세대로 이뤄져 경남 최대 규모로 꼽힌다. 지난 2020년 8월에 착공해 부대시설을 뺀 아파트·오피스텔 동은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체 세대 중 조합원 세대는 2490세대에 이른다. 이들은 지난달 총회를 열고 추가 출자금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다음 총회는 오는 9일 열린다. 입주가 오는 12일부터 60일간 진행될 예정이어서 조만간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부 조합원과 집행부 간 내부 갈등도 불거져 합의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비대위 측은 현 집행부가 투명하게 공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등 불합리한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카이시티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이번에 내야 하는 돈은 분담금이 아니라 출자금이다. 출자금은 분담금과 달리 취득가액에 포함이 안 된다. 등기 후 2년 내 집을 매도하면 그만큼 양도소득세를 더 내야 한다”며 “이유를 물어도 시원하게 대답해 주는 곳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112㎡ 기준 실제 구매 금액은 3억 9200만 원이나, 취득가액은 3억 5000만 원이 된다.
율하이엘지역주택조합 황종률 조합장은 “자산이 없으면 분담금이 되는 거다. 우리 조합은 학교 부지와 1300억 원 상당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출자금이 맞다”며 “미분양 상가가 60% 정도 남아 있다. 모두 분양되면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2025-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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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기업,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 선점한다
경남 김해시에 본사를 둔 업체가 국내 최초로 이명 분야 디지털 치료기기를 선보여 업계 관심이 쏠린다. 아직은 미개척 분야로 꼽히는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 지역 업체가 첫발을 내딛자, 김해 바이오산업 관계자들도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진흥원 입주기업인 ㈜뉴라이브가 디지털 치료기기 제조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가 개발한 이명 치료기가 올 초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는 거다.
㈜뉴라이브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송재준 이비인후과 교수가 2018년 8월 서울에 창업한 디지털 치료기기·전자약 스타트업기업이다. 이 기업은 2021년 김해로 본사를 옮겨와 인공지능(AI)으로 이명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제품 ‘소리클리어(SoriCLEAR)’를 개발했다.
소리클리어는 이명을 치료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다. 병원에 비치된 하드웨어를 이용하거나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동영상 교육과 소리 치료, 생각 기록지 작성으로 대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송 교수의 설명이다.
송 교수는 “이명은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으로 연간 30만 명이 경험한다. 약 처방을 받아도 효과가 낮아 의사들도 고민이 깊다”며 “소리클리어는 지난 1년 6개월간 5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그 효과를 입증했다. 오는 7월 이후 병원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소프트웨어 기술로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치료제다. 앞서 2003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정의, 판단기준, 허가 시 제출하는 기술문서 작성법, 제출자료 범위 등을 담은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디지털 치료기기는 식약처 허가가 필요한 의료기기다. 신약과 같이 탐색, 확증 임상시험을 거쳐 치료 효과를 입증해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의사 처방을 통해 기존 약물 치료법과 이외의 새로운 치료 수단으로 환자에게 제공될 수 있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그동안 ㈜뉴라이브가 기술개발을 한 후 국내외 인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각종 지원을 했다.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전자약, 디지털 치료기기 기술 실용화 기반구축사업’ 등을 통해 도왔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종욱 원장은 “바이오산업 중 하드웨어 사업에 비해 소프트웨어 사업은 글로벌 선도주자와 격차가 적은 편이다. 선점 시 지역 기업도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김해 강소기업 성장과 AI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2-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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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 올 상반기 593명에 장학금 10억 원
경남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이 올해 상반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은 다음 달 7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상반기 장학생 593명을 선발하고 총 9억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1차 모집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분야는 성적 우수와 기업체 근로자 자녀,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지역 전략산업 연계 취업, 기업 연계 취업, 다자녀가정, 성적향상 장학금 등 7개다. 지역 대학 입학과 예체능 꿈나무 2개 분야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2차로 모집한다.
재단은 다음 달 장학생 선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해미래인재장학재단 노은식 이사장은 “올해는 지역 전략산업 인재 양성 사업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장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우수 인재들이 꿈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상반기 모집을 포함해 올 한해 12개 부문 장학생 613명을 선발하고 총 10억 2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752명에게 9억 6000만 원을 전달했다.
2025-02-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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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 한림면 플라스틱 생산 공장서 불···인명 피해 없어
경남 김해시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1개 동을 태우고 화재 발생 2시간 만에 꺼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55분 김해시 한림면의 플라스틱 가공·생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330㎡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했고, 기계설비·플라스틱 가공품 등이 모두 타 1억 72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신고는 화염과 연기를 목격한 인근 공장 관계자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5-02-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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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양산 숙원사업인 낙동강 횡단 낙동대교, 추석 전 우선 개통한다
경남 양산~김해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 낙동대교가 추석 전 개통된다. 낙동대교가 개통하면 양산신도시에서 김해 상동면을 무료로 10분 이내에 오갈 수 있게 된다.
4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경남도는 2018년 4월부터 공사 중인 국지도 60호선 양산 유산동~김해 상동면 매리 간 9.74km 중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낙동대교(1km)를 포함한 2.8km 구간을 9월에 우선 개통하기로 했다.
우선 개통하는 낙동대교는 물금읍 양산신도시와 원동면, 밀양시를 잇는 기존 지방도 1022호선과 직접 연결된다. 낙동대교는 이달 중에 개통 예정인 국지도 60호선 상동면 대감교차로~상동면 매리터널 간 3.56km와 앞서 개통한 상동면 대감교차로~생림면 나전리 간 5.3km와도 각각 연결된다.
2027년 말 이후에는 낙동대교와 유산동 구간도 연결되면서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 김해 상동면 간 국지도 60호선 전 구간이 개통된다.
현재 낙동대교와 유산동 구간은 노선 변경으로 인한 주민 민원과 오봉터널 진·출입 구간인 유산동 유산공단 일부 편입공장 등의 지장물 보상비 문제로 인해 수년간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양산시가 국토교통부의 ‘공공 개발용 토지 비축 사업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보상에 소요되는 400억 원가량의 예산을 확보했다. 경남도와 양산시는 올해부터 유산동 일대 편입 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와 함께 보상에 들어가 2027년 말까지 도로 개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낙동대교가 개통하면 지방도 1022호를 통해 양산신도시와 김해 상동면을 무료로 바로 갈 수 있게 된다. 현재 양산과 김해를 오가려면 중앙고속도로 지선이나 부산 구포로 우회해야 한다.
이에 따라 양산에서 김해를 오가는 근로자의 교통편의 증대는 물론 기업체의 물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대교 건설은 양산과 김해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2002년 부산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경남 김해 상동 간 국지도60호선 개설 공사에 들어가면서 낙동대교 건설도 가시화됐다. 당시 경남도 등은 2010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국지도 60호선을 2단계로 나눴다. 낙동대교는 2단계 구간에 포함됐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예산 확보가 늦어지면서 1단계 공사 지연은 물론 2단계 공사는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양산시는 2006년 당시 건설교통부와 경남도에 ‘낙동대교를 우선 건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시는 이듬해인 2007년에 국지도 60호선 2단계 조기 개설을 위해 민자유치를 건의하기도 했으나, 이뤄지지 않으면서 10년 이상 늦어지다 2018년 4월 2단계 공사에 착수했다.
이후 윤영석(양산갑) 국회의원도 2022년까지 낙동대교 조기 개설을 추진했지만, 예산 미확보 등으로 수차례 더 지연되다 올해 9월로 개통이 확정됐다.
시 관계자는 “9월 낙동대교가 개통하면 도시계획도로를 통해 지방도 1022호로 직접 연결된다”며 “향후 낙동대교~유산동 구간까지 개통하면 양산 전 지역에서 중앙고속도 지선을 이용하지 않고 무료로 김해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0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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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3대 대형 도시개발사업 행정사무조사 ‘무산’
경남 김해시 3대 대형 도시개발사업인 NHN IDC & 스마트홈 사업 무산과 백병원 부지 용도변경, 대동첨단일반산단 조성 사업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김해시의회에서 나왔다. 한 의원이 행정사무조사를 제안했지만, 반대표가 많아 무산됐다.
김해시의회는 지난 3일 본회의에서 주정영 의원(더불어민주당·장유1동·칠산서부동·회현동)이 발의한 ‘김해시 도시관리계획 관련 행정사무조사’ 안건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한 후 공개투표했다. 그 결과 10명 찬성, 15명 반대로 안건이 부결됐다. 국민의힘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김해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 15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주 의원은 이날 표결에 앞서 “김해시가 추진해 온 도시개발사업 중 일부에서 당초 계획했던 공익성이 빠지면서 각종 의혹이 제기돼 왔다”며 “이에 의혹을 해소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기반을 다지고자 행정사무조사 실시를 제안한다”고 안건 발의 이유를 밝혔다.
주 의원이 발의한 행정사무조사 대상에는 그동안 여러 차례 논란을 빚은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과 백병원 부지 용도변경, 대동첨단일반산단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주 의원은 NHN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공익을 위해 시가 자연녹지에서 일반상업지로 용도변경 해준 것”이라며 “사업이 취소됐는데 시는 왜 해당 구역을 준주거지로 변경해 아파트 사업을 도와주려고 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병원 부지에 대해서도 “의료부지를 공동주택지로 용도 변경하는 것에 대해 시는 30년 동안 줄곧 반대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행정심판에서도 용도변경을 거부하는 게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용도를 변경해 준 이유는 뭐냐”고 말했다.
대동첨단일반산단 조성 사업을 두고도 1050%에 달하는 높은 부채 비율과 조성 비용 증가, 잦은 설계 변경, 긴급 투입된 토지매입비 등 전반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5-02-04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