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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글몽글 수국길 걸으며 싱그런 초여름 만끽해요!”

“몽글몽글 수국길 걸으며 싱그런 초여름 만끽해요!”

농촌지역 주민들이 쓰레기로 뒤덮인 공간을 치우고 수국정원을 조성해 이번 주말 마을 축제를 연다.지역 특색에 맞춰 각종 체험행사와 먹거리도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수안마을 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 수국정원 일대에서 ‘수안수국정원축제’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수행하는 김해시 대표 주민주도 축제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올해 축제는 농촌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관람 프로그램이 수국정원·프라이빗가든·주민갤러리에서 진행되고, 블루베리 수확·장군차 다도·수국 화분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부녀회 레스토랑과 할매 장터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수안마을 임경희 축제추진위원장은 “10년 전 우리 손으로 깨끗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 수국정원 조성, 수국정원 축제로 확대 돼왔다”며 “행사장 곳곳에 깃든 주민들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방문객에게도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2015년 이곳 마을 주민들은 45년간 방치된 쓰레기장을 자발적으로 정비하고 수국을 심어 가꾸기 시작했다.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주민들은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현장포럼 우수사례 발표대회’ 대상, 2019년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장관상, 같은 해 경남도 주관 ‘주민자치박람회 주민자치활동 우수사례’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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